조성주(진에어)가 가뿐하게 승자전에 올랐다.

조성주는 14일 2014 핫식스 GSL 시즌2 코드S 32강 E조 1경기에서 김명식(KT)을 2:0으로 격파했다. 큰 위기 없이 일방적인 경기 끝에 완승을 거두며 테란 원톱의 강력함을 자랑했다.

조성주는 침착한 수비로 거둔 이득을 눈덩이처럼 굴리며 1:0으로 리드했다. 김명식의 2불멸자 드롭을 완벽하게 막은 조성주는 노병영 더블 사령부로 시작한 덕분에 중반부터 폭발적인 물량을 확보했다. 회심의 견제에 실패한 김명식은 수비에 집중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조성주의 강력한 공격과 견제를 막지 못하고 무너졌다.

2세트 세종과학기지에서 특유의 날카로운 견제 플레이로 승기를 잡았다. 해병-벙커링 압박으로 김명식의 앞마당 연결체를 두드리면서 화염차-땅거미 지뢰 드롭으로 본진을 공격했다. 예언자와 추적자, 불사조로 본진 수비에 나선 김명식의 프레이도 좋았지만, 화염차를 공격하려다 중력자 광선으로 띄운 땅거미 지뢰를 제거하지 못하며 피해를 입고 말았다.

이후 조성주는 땅거미 지뢰를 앞세운 공격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땅거미 지뢰와 해병, 불곰을 이끌고 나가 김명식의 앞마당을 공격한 것. 불사조를 활용해 수비하려던 김명식에게 땅거미 지뢰의 존재는 매우 까다로웠다. 결국 조성주는 시간을 끌지 않고 김명식의 앞마당을 장악하며 GG를 받아냈다.

2014 핫식스 GSL 시즌2 코드S 32강 E조
1경기 조성주 2 vs 0 김명식
1세트 조성주(테, 1시) 승 vs 패 김명식(프, 11시) 해비테이션스테이션
2세트 조성주(테, 11시) 승 vs 패 김명식(프, 5시) 세종과학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