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핫식스가 KDL 시즌 2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겟아웃은 MVP 핫식스를 상대로 야심차게 맞춤 전략을 꺼내들었지만, 초반에 거둔 자신들의 이득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반면, 피닉스에서 활동했던 'Carl' 허정우와 코치로 전향한 'baNhwA' 윤덕수가 합류한 MVP 핫식스는 조여오는 상대 공격에 휘둘리지 않으며 자신들의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지난 경기에서 제우스-고대 영혼 조합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겟 아웃은 이날 자연의 예언자와 에니그마의 소환수를 이용한 푸쉬 조합을 꺼내들었다. 미드 용기사가 6레벨이 된 순간 에니그마와 자연의 예언자는 지체없이 미드 레인으로 모였고, 포탑을 집중 공격하며 우위를 점하고자 했다.

하지만 초반부터 레인전에서 우위를 점한 MVP 핫식스는 루나가 일찌감치 3킬을 챙기는 등 글로벌 골드와 경험치에서 오히려 상대를 앞섰다. 겟 아웃은 봇 레인에서 에니그마의 블랙홀로 한타에서 이기기는 했지만, 루나의 성장을 저지하지는 못했다.

결국, 빠른 성장세를 보인 루나의 화력에 겟 아웃은 별다른 힘을 못 쓰고 무너졌고, 이렇다 할 반전의 기회조차 잡지 못한 채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