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격기’ 최지성(26, 레드불)과 ‘대마왕’ 임재덕(31, 무소속)이 오는 22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2014 WCS 아메리카 시즌2 프리미어리그 32강에 출전한다. 최지성과 임재덕은 B조에 배정되어 최재원(24, 엑시옴), 마루 킴(루트게이밍)과 함께 경기를 펼친다.

임재덕은 매니지먼트사인 ㈜GEM을 통해 “최근 프로토스 종족과 연습이 잘 되지 않아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평했고, 최지성 또한 “프로토스전이 고비가 될 것”이라며 조편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캐나다 출신의 마루 킴과 첫 경기를 앞두고 있는 최지성은 “마루 킴 선수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지만 테란, 저그전에는 자신이 있는 편이라 걱정되지 않는다. 다만 프로토스 선수인 최재원 선수는 피하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지며, “최상의 시나리오는 첫 경기에 이긴 뒤 승자전에서 재덕이 형을 만나는 것이지만 개인적으로 재덕이 형과 최재원 선수 모두 친분이 있기 때문에 어떤 선수와 경기를 하게 되더라도 아쉬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서 “지난 시즌에 최재원 선수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한 적이 있지만 프로토스가 할 수 있는 전략의 변수가 많기 때문에 이왕이면 피하고 싶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최재원과 첫 경기를 펼치게 될 임재덕은 “최근 프로토스전 연습을 거의 하지 못했다. 평소와 큰 차이는 없지만 연습량에 대해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고 있어 걱정된다”며 “상대 선수인 최재원 선수도 저그전을 못하지 않는 선수이기 때문에 남은 기간 동안 해법을 마련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번 대회는 WCS의 인터넷 중계방송 사이트인 트위치TV에서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으며, 최지성과 임재덕이 출전하는 2014 WCS 아메리카 시즌2 프리미어리그 32강 B조 경기는 오는 22일 오전 7시(한국시간)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