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퍼가 골드와 경험치 1만 2천이상 벌어진 차이를 뒤집고 역전승을 만들었다.

경기 초반 더블 대미지 룬을 획득한 제퍼의 미라나는 상대 정글에서 요술사를 처치하며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포커 페이스는 미드에서 파멸의 사도가 궁극기를 확보한 직후 켄타우로스 전쟁 용사를 처치했고, 봇 레인에서도 킬을 올리면서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포커페이스는 원소술사의 태양광 지원 속에 연달아 킬을 획득하며 상대를 몰아 붙였다. 태엽장이의 이니시에이팅과 디스럽터의 무력화 스킬 지원에 제퍼의 영웅들을 연달아 쓰러졌고, 포커페이스는 상대 1차 포탑을 모두 파괴하며 차이를 벌려 놓았다.

제퍼는 자신들의 불리함을 만회하기 위해 로샨을 시도했지만, 이를 눈치 챈 포커페이스는 그대로 한타를 벌여 다시 한 번 대승을 거뒀다. 주요 딜러들이 무난히 코어 아이템을 보유한 포커페이스는 별다른 방해 없이 2차 포탑을 파괴했고, 상대 봇 병영까지 파괴했다.

20분 중반에 양 팀의 경험치와 골드 차이는 12000 이상 벌어졌다. 하지만 상당한 열세에 놓인 제퍼는 스벤의 캐리력을 믿고 운영을 통해 한타에서 이득을 보기 시작했다. 상대 와드가 없는 지역을 골라 켄타우로스 전쟁용사가 먼저 한타를 유도했고, 이어지는 스턴 연계에 포커페이스의 딜러들은 손 쓸 새도 없이 잡히고 말았다.

연이은 스벤의 활약에 제퍼는 경험치 차이를 역으로 3만 이상 벌렸고, 골드마저 1만 이상 벌리는 데 성공했다.

결국, 스벤 하나를 막지 못한 포커페이스는 52분의 경기 끝에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