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나 때릴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이던 홍진호를 뒤로 하고 경기 시작 전 김창현은 '3분 경기를 하면 2분 55초동안 못움직일 것이다'라며, 관중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2분 22초에 번개베기로 경기를 마무리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 이것이 비슷하게 실현되며 큰 웃음이 현장을 메우기도 했다.
▣ 홍진호와 무왕의 이벤트전
홍진호가 선택한 직업은 권사였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바닥을 걸어다니다가 무왕의 비연검을 맞은 홍진호는 이후 상태이상기를 계속 허용하다가 허무하게 탈출기를 사용하고 '다운 지옥'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결국 2분 16초 홍진호가 탈진하며 첫 세트가 마무리된다.
하지만 홍진호도 다리걸기와 붕권을 성공시키며 '2'연타에 성공했으며, 번개베기로 경기를 마무리하려는 김창현을 상대로 후방이동을 활용하며, 2분 22초에 쓰러지는 것만은 막아내며 자존심을 지켰다.
비무 스코어 1:0 (정신스코어는 0:1)로 진행되는 가운데 2경기에서는 무려 무왕의 탈출기가 먼저 빠지며 홍진호의 강력한(?) 공격이 펼쳐졌다.
하지만 이후 재미있는 광경이 등장했다. 홍진호가 B&S 모드가 아닌 클래식 모드를 활용하다보니 화면 전환이 느리다는 것을 이용해 단순히 움직이는 것만으로 공격을 피해버린 것이다.
시간은 흘러 2분 40초부터 시작되는 무왕의 강력한 공격! 김창현은 결국 2번째 세트에서 홍진호를 2분 21초에 쓰러드리는데 성공하며 이벤트전을 마무리지었다.
· 비무제 특별 매치- x미야모토 무왕x vs 홍진호 1경기
· 비무제 특별 매치- x미야모토 무왕x vs 홍진호 2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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