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CJ)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시즌 18승에 성공했다.

김준호는 10일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4라운드 2주차 6경기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3세트 헤비테이션스테이션에서 김도욱(진에어)을 격파했다.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자랑한 김준호는 18승 고지를 점령하며 다승 단독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가스 없이 앞마당을 빠르게 확보한 김도욱은 2개의 병영에서 해병을 생산하며 모선핵의 견제를 저지했다. 김준호는 모선핵 더블 이후 1관문 상태에서 빠르게 로봇공학시설을 건설하는 모습이었다.

빠르게 로봇공학시설을 건설한 김준호는 거신을 확보한 뒤에 점멸 연구를 시작했다. 김도욱의 의료선 견제에도 침착하게 대응하며 추가 확장을 시도했고, 관측선을 4기나 생산해 시야를 확보하는데 집중했다.

김도욱은 4의료선 드롭까지 시도했지만 '시력 좋은' 김준호의 빠른 대응으로 인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회심의 정면 공격과 두 방향 동시 의료선 견제까지도 막히고 말았다. 갑갑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완벽한 대처로 김도욱에게 좌절감을 안긴 김준호는 압도적인 물량을 이끌고 압박을 가했다. 공격적인 점멸 추적자 활용으로 바이킹의 움직임을 위축시켰고, 차원분광기 견제까지 시도하며 김도욱을 제압했다.

결국 김준호는 압도적인 물량으로 김도욱의 앞마당을 장악하며 GG를 받아냈다.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4라운드 2주차
6경기 진에어 그린윙스 1 vs 2 CJ 엔투스
1세트 조성주(테, 2시) 패 vs 승 김정우(저, 10시) 회전목마
2세트 김유진(프, 11시) 승 vs 패 정우용(테, 5시) 아웃복서
3세트 김도욱(테, 11시) 패 vs 승 김준호(프, 1시) 헤비테이션스테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