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코드S] '큰일 내나?' 진에어 방태수, 주성욱 상대로 2:1 리드
방태수(진에어)가 여왕 다수를 활용하는 '여왕 저그'로 주성욱(KT)을 격파하며 4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방태수는 13일 2014 핫식스 GSL 시즌2 코드S 8강 D조 3세트 세종과학기지에서 주성욱을 꺾고 2:1로 앞서 나갔다. 이날 지속적으로 시도한 '여왕 저그'의 완성 버전에 가까운 플레이를 통해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광자포 러시를 시도했던 주성욱은 욕심내지 않고 건물을 취소하며 정상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앞마당 옆 중립 건물을 공격하는 방태수의 저글링들을 몰아낸 뒤에는 불사조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방태수는 앞마당에 이어 6시 추가 확장을 가져간 뒤 일벌레 생산에 집중했다.
불사조 5기를 생산해 견제를 하던 주성욱은 전진 수정탑을 건설한 뒤 광전사 압박에 나섰다. 하지만 방태수는 8기가 넘는 여왕과 저글링으로 이 공격을 가볍게 막았고, 곧바로 다수의 발업 저글링을 앞세워 주성욱의 추가 확장을 취소시켰다.
저글링 업그레이드에 박차를 가한 방태수는 앞선 세트와 달리 감염충을 조합했다. 빠르게 군락 테크를 확보해 울트라리스크 동굴을 건설했고, 중앙과 7시 지역의 확장도 확보했다. 주성욱은 12시 확장 확보 이후 불사조로 계속 견제를 시도했다.
감염충을 조합한 방태수는 진균번식으로 주성욱의 불사조들을 제압했다. 울트라리스크 생산 이후에는 거대둥지탑을 완성시켜 무리군주까지 조합하는 모습. 중앙 확장을 시도한 주성욱은 거신, 불멸자에 폭풍함을 조합하기 시작했지만 방태수의 빈집 저글링 공격에 흔들리기 시작했다.
빈집 저글링으로 주성욱을 뒤흔든 방태수는 여왕, 울트라리스크, 무리군주를 이끌고 정면 공격을 감행했다. 결국 방태수는 감염충, 무리군주, 타락귀, 울트라리스크, 여왕으로 이어지는 고급 조합을 앞세워 GG를 받아냈다.
2014 핫식스 GSL 시즌2 코드S 8강
D조 주성욱 1 vs 2 방태수
1세트 주성욱(프, 11시) 승 vs 패 방태수(저, 5시) 알터짐요새
2세트 주성욱(프, 1시) 패 vs 승 방태수(저, 7시) 만발의정원
3세트 주성욱(프, 11시) 패 vs 승 방태수(저, 5시) 세종과학기지
김경현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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