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 무대를 장식한 두 번째 경기의 출전 선수는 이번 대회 최고의 다크호스인 소환사 솬사샛별(이하 이상준)과 화려한 입상 경력으로 무장한 베테랑 린검사 게장님(이하 김신겸)이었다. 치열한 전투의 결과는 2:0으로 이상준의 승리로 마무리하며 최종 결승전에 진출했다.


전투 중에는 린검사가 소환사를 상대로 자주 사용하는 전략인 혼절 플레이를 활용하는 모습을 비롯하여 소환사 특유의 엄청난 회복력이 돋보였다. 결국 심리전에서 우위에 설 수 있는 플레이를 펼친 이상준이 승리를 거두며 비무제 임진록의 결승은 김창현과 로열로더를 향하는 이상준의 대진이 완성됐다.


▲ 생명력 관리를 통한 압도적인 운영, 소환사 이상준 무패로 결승전 진출



▣ 비무제 임진록 결선 2경기 1세트, 솬사샛별 vs 게장님

시작과 동시에 오연베기로 선공을 시작하는 김신겸은 이상준에게 다운 번개베기후 일섬 3연타 콤보까지 쏟아부으며 생명력을 25까지 깍아내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과연 소환사 이상준의 회복력은 무시무시했다. 누르기를 성공시킨 이상준이 우정과 말벌 등의 공격까지 활용하면서 생명력을 엇비슷한 수준까지 맞추어버린 것이다.

승리를 거머쥐기 위해 다시 한 번 번개베기 콤보를 활용한 김신겸은 이어서 흡공-던지기로 소환사 본체를 혼절시킨 뒤 고양이를 공격해 유리함을 가져오려고 한다.

하지만 결국 고양이가 웅크리기를 성공하고 이상준이 혼절에서 탈출하며 상황은 김신겸에게 더욱 좋지 않게 흘러갔다. 결국 피해가 누적된 끝에 김신겸이 탈진, 이상준이 1승을 올린다.





▣ 비무제 임진록 결선 2경기 2세트, 솬사샛별 vs 게장님

2경기 시작과 동시에 다시 한 번 번개베기 일섬 3연타 콤보까지 성공시킨 김신겸. 이번에는 더욱 침착한 플레이를 펼친다. 자신이 공격할 때는 확실히 공격하고 내가 공격받을 상황에서는 흡공과 탈출기 등을 활용하며 체력 안배에 신경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탈출기가 빠진 상황이라 일단 물러난 뒤 타이밍을 노리는 플레이를 펼치는 김신겸. 하시 한 번 다운 번개베기 일섬 콤보까지 성공시키며 이상준을 노린다.

고양이의 생명력도 엄청나게 떨어져있는 상황이라 이상준이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 계속되었는데, 위험한 상황에서 고양이의 도움으로 공중콤보를 막아내는 이상준이 역공의 기회를 잡는다. 김신겸이 다시 공격을 들어오며 승기를 가져오려 했지만 누르기에 다시 한번 노출되며 생명력을 계속해서 잃은 것이다.

이는 곧 심리전의 승리로 이어졌다. 마음이 급해진 김신겸이 다운 번개베기를 바로 사용할 것을 예상한 이상준이 다운을 당하자마자 탈출기를 사용해 번개베기를 피해낸 뒤 다시 한 번 도트 피해를 누적시키며 김신겸을 쓰러뜨려 2:0으로 승리, 로열로더로서의 길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