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그린윙스가 4라운드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24일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4라운드 4주차 5경기에서 프라임을 3:1로 격파했다.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하고 있는 김유진, 조성주, 이병렬이 힘을 합쳐 승리를 견인했다.

김유진(진에어)은 시즌 19승을 기록하며 다승 1위 김준호(CJ, 20승)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1세트 해비테이션스테이션에서 장현우(프라임)를 만난 김유진은 '환상불멸자'를 활용하는 등 침착한 초반 방어로 3차관 점멸 추적자 압박을 이겨냈다. 이후 순조롭게 유리한 분위기를 이어간 김유진은 모든 견제를 막고 중앙 힘싸움에서 압승을 거두며 승리를 거뒀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2세트 만발의정원에서도 손쉬운 승리를 거두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조성주(진에어)가 과거 프라임 시절 함께 팀을 이끌었던 이정훈(프라임)과의 사제 대결에서 완승을 기록한 것. 2세트 만발의정원에 나선 조성주는 사신 견제 및 정찰 후 은폐 밴시를 앞세워 시즌 18승에 성공했다.

완패의 위기에 몰린 프라임은 '인생경기'를 펼친 김기용(프라임)을 앞세워 추격을 시작했다. 3세트 세종과학기지에서 김도욱(진에어)을 상대한 김기용은 불안한 초반 분위기를 전투순양함으로 극복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렸다. 중후반 운영에서도 제공권을 잃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전술핵 활용, 추적미사일 대박 등으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2승을 기록했다. 프라임은 김기용 덕분에 4연속 0:3 패배의 위기를 벗어나기도 했다.

충격의 패배를 당한 진에어 그린윙스는 4세트 프로스트에서 프라임의 거센 도전을 물리치고 경기를 끝냈다. 이병렬은 저글링, 일벌레, 가시촉수 러시를 시도한 김한샘의 공격을 침착하게 저지하며 시즌 13승에 성공했다.

이로써 진에어 그린윙스는 3승 3패 득실차 2를 기록하며 KT 롤스터를 끌어 내리며 4위로 뛰어 올랐다. 패배한 프라임은 2승 5패 득실차 -10을 기록하며 4라운드 일정을 모두 소화했고, 2014 시즌을 마무리했다.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4라운드 4주차
5경기 프라임 1 VS 3 진에어 그린윙스
1세트 장현우(프, 1시) 패 VS 승 김유진(프, 11시) 해비테이션 스테이션
2세트 이정훈(테, 7시) 패 VS 승 조성주(테, 1시) 만발의 정원
3세트 김기용(테, 11시) 승 VS 패 김도욱(테, 5시) 세종과학기지
4세트 김한샘(저, 5시) 패 VS 승 이병렬(저, 11시) 프로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