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WCS 아메리카 시즌2 8강 대진이 완성됐다.

ESL은 오는 3일 펼쳐진 2014 WCS 시즌2 16강 D조의 경기를 끝마친 뒤 방송을 통해 8강 대진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매치를 살펴보면, 먼저 '태자' 윤영서가 생애 첫 8강 진출인 양희수를 만나 상대적인 우세가 예상된다. 한편 '폭격기' 최지성은 지난 시즌 자신을 탈락시켰던 양준식을 만나 복수혈전을 펼치게 되며, 처음으로 WCS 8강에 진출한 김동환은 김민혁과 한판 승부를 펼친다. 마지막으로 지난 TSL에서 한솥밥을 먹던 최성훈과 고석현의 매치가 성사되어 치열한 심리전이 예상된다.

8강의 구성 맴버를 살펴보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강력한 테란들이다. '캡틴 아메리카' 최성훈과 '태자' 윤영서, '폭격기' 최지성까지 하나같이 만만히 볼 수 있는 상대들이 아니다.

이에 반해 타 종족들은 상대적으로 열세다. 각각 두 명씩 진출한 저그와 프로토스는 고석현과 양준식이라는 베테랑 선수들이 포진해 있긴 하지만 테란의 막강한 라인업에 밀려보이는게 사실이다. 그러나 김동환의 경우, 비자 문제로 그동안 기권을 했을 뿐 대회를 끝까지 치뤄본 적은 없다. 처음으로 기권없이 대회를 치르게 된 김동환이 어떤 파란을 일으킬지 지켜봐야 한다.

WCS 아메리카 시즌2 8강 대진표

김민혁(T) vs 김동환(Z)
양준식(P) vs 최지성(T)
최성훈(T) vs 고석현(Z)
윤영서(T) vs 양희수(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