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세계 최대 상금규모(1,030만 US달러, 7월 4일 기준)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도타 2 ‘인터내셔널(The International)’이 개최되는 시애틀 현지에서 한국 대표팀 ‘엠브이피 피닉스(MVP PHOENIX)’가 본선 진출을 위한 최종관문인 ‘와일드카드전’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9일 새벽 1시(한국시간)부터 시애틀에 마련된 특설 무대에서 3전2선승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와일드카드전에는 지난 5월 중국, 동남아, 유럽, 북미 등 4개 지역예선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팀 리퀴드(Team Liquid)’, ‘엠브이피 피닉스’, ‘씨아이에스 게임(CIS Game)’, ‘버투스 프로(Virtus. Pro)’ 등 4개팀이 한 장 남은 본선 티켓을 두고 마지막 일전을 벌인다.

경기는 ‘스포티비 게임즈’, ‘유튜브’, ‘네이버 e스포츠’ 등 다양한 채널로 생중계되며, 성승헌 캐스터, 정인호, 이승원 해설위원, 이현경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는다.

한편, 넥슨은 8일 자정(9일 00시)부터 ‘넥슨 아레나(Nexon Arena)’에서 ‘엠브이피 피닉스’의 본선 진출을 기원하는 현장 응원전을 진행하며, e스포츠 선수들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프리투플레이(FREE TO PLAY)’ 상영 등 각종 부대행사를 함께 펼친다. 심야에 치러지는 이벤트로 성인(만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도타 2 선수들에게 꿈의 무대인 ‘인터내셔널(The International)’은 지난 해 총상금 규모가 287만 US달러에 달한 최고 권위의 대회로, 올해 대회 총상금의 경우 약 1,030만 US 달러(한화 103억 원, 7월 4일 기준)를 돌파, e스포츠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유저들이 구입하는 온라인 관람권 판매 수익의 일부가 부상으로 주어지는 방식으로 인해 총 상금규모는 대회 전까지 계속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