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종족 최강자 선봉전, 승자는 어윤수! 전율적 경기력 선보이며 1:0
종족을 대표하는 최강자들의 혈투! 어윤수와 조성주가 밀고 밀리는 대규모 난타전 끝에 어윤수가 선봉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7월 8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SK텔레콤 프로리그 4라운드 결승 선봉전에서 만난 어윤수와 조성주는 서로 치열한 난전을 펼치며 명승부를 만들어냈다. 이번에도 조성주는 전진 병영 전략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어윤수의 앞마당을 향해 3기의 벙커를 연달아 지으며 강력한 압박을 펼친 조성주는 어윤수의 일벌레를 다수 불러내면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어윤수는 저글링을 늦게 확보하면서 자칫 큰 위기를 맞을 수 있었으나, 화려한 일벌레 컨트롤을 앞세워 시간을 잘 벌면서 조성주의 전진 병영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이후 조성주는 본진안에 병영을 불러들이지 않고 계속 해병을 찍어냈다. 자연히 본진 밖에서 해병들이 돌아다니는 상황.
이를 어윤수가 저글링으로 감싸 대부분의 해병을 잡아내면서 초반 주도권을 쥐기 시작했다. 그러나 조성주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해병만으로 어윤수의 제3확장을 압박하자 당황한 어윤수는 다수의 저글링을 생산하면서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계속 이어졌다.
어윤수는 이어서 바퀴와 맹독충을 다수 갖춘 뒤 조성주의 앞마당 입구 돌파를 노렸다. 하지만 조성주가 공성 전차를 적절한 위치에 배치하자 공격을 포기했고, 자연히 조성주가 시간을 별면서 조합을 갖출 수 있는 타이밍을 만들어냈다.
이후에는 조성주 역시 한방 병력을 갖췄고, 어윤수와 전면전에 나서면서 동시에 견제까지 펼쳤다. 이제는 초반의 유불리는 전혀 영향을 주지 못하는 상황, 복잡한 난전 상황에서도 바퀴와 뮤탈리스크 다수를 앞세워 어윤수가 테란의 병력들을 상대로 우월한 교전을 펼쳤고, 결국 테란의 7시 멀티를 저지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조성주 역시 어윤수의 뮤탈리스트를 다수 잡아내며 변수를 만들어냈지만, 어윤수가 다시 한 번 7시 멀티를 밀어내면서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에 조성주는 항복을 선언, 어윤수가 기분 좋은 선봉전 승리를 거뒀다.
SK텔레콤 프로리그 4라운드 결승
SK텔레콤 T1 1 vs 0 진에어 그린윙스
1set 어윤수(Z) 승 vs 패 조성주(T) 해비테이션 스테이션
김지영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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