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 온라인 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4 8강 일정이 모두 종료됐다.

추가 드래프트를 통해 전력을 강화한 선수들은 어느 때보다 날렵한 움직임을 보였고, 16강 경기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침착하게 자신의 전술을 펼쳐 보였다. 그런 중에 사전 전력 예측에서 자신의 우위를 지키며 가뿐하게 승리를 거둔 선수가 있는 반면, 또 다른 희생양이 되어 이변이라는 말을 빚어낸 선수도 있었다.

개인전 4강 진출자인 김정민은 사전 예측 우위를 지킨 쪽이었다. 첫 세트를 상대에게 내주며 주춤하는 듯 했던 김정민은 2세트에서 앞서 자신이 먹은 두 골을 고스란히 돌려 주는데 성공했다. 이어진 3세트, 경기 시각 5분도 채 되지 않아 프리킥을 얻어 낸 김정민은 09시즌 키부의 왼발로 절묘한 슛을 기록, 4강 진출을 이루어냈다.

▲ 09 시즌 크리스티안 키부의 왼발 프리킥


팀전에서는 '노장' 컴온이 우승후보 트리플J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4강으로 향했다. 무엇보다 눈부신 활약을 보인 이는 선봉으로 나선 최명호였다. 첫 경기에서는 출전 기회가 없었던 최명호는 이미 타 축구 게임에서 세계 대회 챔피언을 기록한 실력파였다. 패드 유저인 최명호는 적극적인 개인기를 펼치며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트리플J와의 선봉전이었던 이진규와의 경기에서 최명호는 경기 막바지에 골을 기록했다. 낙담한 이진규는 실망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지만, 채 1분도 지나지 않아 만회골을 기록하면서 희망의 끈을 잡았다. 그러나 또다시 1분도 되지 않아 최명호가 상대의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고 결승골을 기록, 이진규의 표정은 굳을 수밖에 없었다.

▲ 약 1분만에 천국과 지옥을 오간 최명호와 이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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