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영원한 캡틴 박지성 선수와 신지혜 아나운서의 정면 대결로 화제를 모았던 피파온라인3 스피어헤드 인비테이셔널 2014 이벤트전이 '신지혜 팀'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8월 30일(토),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인비테이셔널 결승전에는 박지성 선수가 등장한다는 예고에 아침부터 많은 팬들이 운집했다. 박지성 선수는 EA 총괄 프로듀서 마이크 멕케이브와의 대회 오프닝을 시작으로 피파 온라인3 유저들과 함께 박지성 선수, 신지혜 아나운서가 각각 팀을 나눠 3vs3 이벤트 매치를 벌였다.

신지혜 팀은 2002 전설 팀으로 스쿼드를 꾸렸다. 아이러니하게도 02 박지성을 오른쪽 스트라이커로 사용함으로서 박지성 팀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반면 박지성 팀은 08시즌 박지성이 투입된 시즌 맨유 올스타 팀으로 맞섰다.

첫 골은 신지혜 팀이 터트렸다. 실제 박지성 선수의 백패스를 실책을 가로채 경기 초반에 득점을 성공한 것. 반격을 노린 박지성 팀은 실제 축구의 맨유처럼 측면 플레이를 시도하며 계속해서 신지혜 팀의 골문을 두드렸다. 결국 후반 말미에 원톱 루니가 골을 성공시키며 추격에 성공하며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연장 전반 신지혜 팀이 바디 페인팅에 이은 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가져갔다.

축구 게임 매니아로도 알려져 있던 박지성 선수는 경기가 종료된 후 "키보드로는 게임을 처음 접해봤다. 색다른 경험을 했다" 전했고 함께 경기를 플레이한 유저들도 승패에 상관없이 박지성 선수와 함께 뛴 것만 해도 매우 행복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박지성 선수는 함께한 유저들의 유니폼에 직접 싸인 및 관중석에 있는 유저들에게 선물을 증정했다.

피파 온라인3 스피어헤드 인비테이셔널 2014는 이벤트전에 이어 태국 vs 베트남의 플레이오프전과 1위로 결승전이 미리 올라가 있는 대한민국의 경기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