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 펼쳐진 하스스톤 클랜 챔피언십 시즌2(이하 HCC) 4강 플레이오프 2경기 2차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골든코인 팀과 신생팀으로 4강까지 전승을 기록한 아즈샤라호드만세 팀이 결승을 향한 마지막 대결을 펼쳤다.

결승 진출팀을 확정 짓는 이날의 경기에서 골든코인 팀은 전 시즌 우승팀다운 탄탄한 엔트리로 3:1의 승리를 거두며 2연속 결승행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11월 16일 결승전에서는 A조에서 한 차례 맞붙었던 RiversidE 팀과 골든코인 팀이 다시 한 번 자웅을 겨루게 되었다.






결승으로 가는 팀이 결정되는 2차전, 양 팀의 선봉으로 나온 선수는 '코둘기' 최용재 선수(골든코인)와 '홍삼' 이홍규 선수(아즈샤라호드만세)였다.

1세트에 흑마법사를 금지당한 최용재 선수는 사냥꾼을, 사제를 금지당한 이홍규 선수는 위니 흑마법사 덱을 꺼내 든다. 상대 본체를 노리며 빠른 템포로 진행된 경기는 미샤와 툰드라 코뿔소를 뽑아내며 필드를 장악한 최용재 선수였다.

2세트, 이홍규 선수는 전사 덱으로 사냥꾼을 상대한다. 독수리뿔 장궁으로 빠르게 상대 방어구 제작자를 제거한 최용재 선수는 5턴에 로데브, 6턴에 사바나 사자를 꺼내며 승기를 굳히고, 다시 8턴 만에 승리를 따낸다.

마지막이 될 수 있는 3세트, 이홍규 선수는 마법사 덱을 꺼낸다. 비밀 컨셉의 마법사 덱을 꺼낸 이홍규 선수를 상대로 최용재 선수는 상대의 마법 차단을 파악하여 생명력 1의 하수인에게 사냥꾼의 징표를 사용하는 승부수를 띄우고, 이후 2장의 살상 명령을 모두 사용하며 3연승으로 1라운드를 따낸다.



▲ 생명력 1의 키린토 마법사에 징표를 쓰며 마법 차단을 빼내는 최용재 선수!



첫 라운드를 만회하기 위해 아즈샤라호드만세 팀에서 두 번째로 나온 선수는 'looksam' 김진효 선수였다. 첫 세트, 최용재 선수는 상대의 사냥꾼을 금지하면서 자신은 위니 흑마법사를 꺼내고, 김진효 선수는 상대의 도적을 금지하면서 주술사를 꺼낸다. 김진효 선수는 상대의 덱을 거인 흑마법사로 판단하여 야수 정령을 첫 손 패에서 제외하는 판단을 하지만, 이것이 오판이 되어 최용재 선수가 빠르게 승리를 챙긴다.

2세트, 김진효 선수는 주문 도적 덱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위니 흑마법사를 상대로 명확히 좋다고 볼 수 없는 상성의 주문 도적 덱을으로 변수를 노린 이 경기에서는 흑마법사의 하수인을 정리할 폭풍의 칼날을 잡지 못한 김진효 선수가 허무하게 패배하게 된다.

영패의 위기에 몰린 김진효 선수는 마지막 덱으로 거인 흑마법사 덱을 꺼내게 된다. 최용재 선수는 초반부터 김진효 선수를 몰아치며 8턴에 상대의 생명력을 1까지 남겨놓지만, 9턴에 극적으로 군주 자락서스가 드로우되며 힘이 빠진 최용재 선수가 이날 첫 패배를 맞게 된다.

4세트, 최용재 선수는 거인 흑마법사를 상대로 주술사 덱을 선택한다. 은빛십자군 종자와 불꽃의 토템으로 필드를 장악한 최용재 선수는 초반부터 거센 공세를 펼친다. 덱에 넣은 피의 욕망을 믿고 상대의 생명력을 15에 맞춰둔 채 필드를 유지하던 최용재 선수는 피의 욕망을 확보함과 동시에 한 번에 15의 피해를 몰아치며 승리, 결승 진출까지 한 라운드 만을 남겨놓게 된다.



▲ 10마나라도 상관없어! 피의 욕망으로 단숨에 경기를 잡는 최용재 선수!



탈락 직전의 상황에서 아즈샤라호드만세 팀의 마지막 선수는 '슬시호' 정한슬 선수였다. 1세트에 정한슬 선수는 상대의 도적을 금지하면서 자신은 주문 도적 덱을 꺼내고, 최용재 선수는 상대의 흑마법사를 금지하며 자신은 흑마법사를 꺼낸다. 상대의 흑마법사 덱을 파악하고 있는 정한슬 선수는 칼날 부채와 폭풍의 칼날, 기습 등을 손 패로 확보하면서 상대 하수인을 정리하고, 결국 힘이 빠진 최용재 선수의 손 패가 마르면서 정한슬 선수가 선취점을 따낸다.

선취점을 빼앗긴 최용재 선수는 2세트에 전사 덱으로 도적 덱을 상대한다. 가젯잔 경매인을 잡지 못한 정한슬 선수를 상대로 최용재 선수는 방어도를 쌓은 채 상대의 주문을 견제하는 전략을 펼친다. 6턴에 로데브로 상대 주문을 억제한 최용재 선수는 무기와 라그나로스로 상대에게 피해를 주며 수월하게 게임을 잡아낸다.

1:1의 상황에서 정한슬 선수가 선택한 덱은 전사를 상대로 좋은 상성을 지니고 있는 주술사였다. 서로의 손 패를 소모하며 극한의 필드 제압 싸움으로 흐른 경기는 두 선수 모두 생명력이 한 자리까지 떨어지는 혈전 끝에 둠해머로 상대 본체를 타격한 정한슬 선수였다.

이날 처음으로 패배 위기에 몰린 최용재 선수는 마지막 덱으로 주술사를 선택한다. 서로 토템을 쌓는 필드 전으로 들어간 싸움은 생명력을 많이 소진했지만 손 패를 남기며 후반을 도모한 정한슬 선수 쪽으로 흐르게 되고, 결국 쌓인 하수인과 둠해머, 용암 폭발로 상대를 마무리하며 포스트 시즌에서 처음으로 한 라운드를 잡아 낸다.



▲ 서서히 상대방을 조여가는 운영으로 승리를 따내는 정한슬 선수!



플레이오프 첫 패를 당한 골든코인 팀에서는 중견 선수로 'Ghost' 박수광 선수가 출전하게 된다. 양 선수의 첫 맞대결에서 박수광 선수는 상대의 흑마법사를 금지하면서 자신은 주술사 덱을, 정한슬 선수는 상대의 사냥꾼을 금지하면서 자신을 드루이드 덱을 꺼낸다. 정한슬 선수는 다소 역상성이라 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주술사를 상대로 손 패싸움에서 앞서며 경기를 후반으로 끌어가고, 결국 승리를 따낸다.

2세트, 박수광 선수는 자신의 장기인 주문 도적 덱을 꺼내 든다. 1턴에 정신 자극과 동전 한 닢으로 서리바람 설인을 뽑아낸 정한슬 선수를 상대로 박수광 선수는 3턴에 6/6의 에드윈 밴클리프를 배치하며 응수한다. 7턴에 가젯잔 경매인을 배치한 박수광 선수는 얼굴없는 배후자로 가젯잔 경매인을 복사하는 승부수를 띄우고, 9턴에 자신의 모든 카드를 드로우하며 승리한다.

승부의 분수령이 될 3세트, 정한슬 선수는 전사 덱으로 주문 도적을 상대한다. 박수광 선수는 가젯잔 경매인과 은폐로 6턴에 순조롭게 필드를 잡게 되고, 상대의 케른 블러드후프와 라그나로스에 혼절시키기를 넣으면서 10/10의 에드윈 밴클리프로 승리를 따낸다.

4세트에 정한슬 선수는 마지막으로 주문 도적 미러전을 선택한다. 가젯잔 경매인과 은폐가 승부의 핵심 카드가 될 이 경기에서, 박수광 선수는 둘 모두를 손에 넣었고, 정한슬 선수는 은폐 만을 손에 넣게 된다. 정한슬 선수는 하수인과 절개로 상대를 먼저 타격한 후, 은폐로 승부수를 던지지만, 박수광 선수가 극적으로 폭풍의 칼날을 손에 넣으며 하수인을 일소하고 승리한다.



▲ 폭풍의 칼날로 정한슬 선수의 마지막 노림수를 제거하며 승리하는 박수광 선수!



◆ 하스스톤 클랜 챔피언십(HCC) 시즌2 4강 플레이오프 2경기 2차전 골든코인 vs 아즈샤라호드만세


1라운드: 코둘기 [승] vs [패] 홍삼
1세트- 사냥꾼 (승):(패) 흑마법사
2세트- 사냥꾼 (승):(패) 전사
3세트- 사냥꾼 (승):(패) 마법사

2라운드: 코둘기 [승] vs [패] looksam
1세트- 흑마법사 (승):(패) 주술사
2세트- 흑마법사 (승):(패) 도적
3세트- 흑마법사 (패):(승) 흑마법사
4세트- 주술사 (승):(패) 흑마법사

3라운드: 코둘기 [패] vs [승] 슬시호
1세트- 흑마법사 (패):(승) 도적
2세트- 전사 (승):(패) 도적
3세트- 전사 (패):(승) 주술사
4세트- 주술사 (패):(승) 주술사

4라운드: Ghost [승] vs [패] 슬시호
1세트- 주술사 (패):(승) 드루이드
2세트- 도적 (승):(패) 드루이드
3세트- 도적 (승):(패) 전사
4세트- 도적 (승):(패) 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