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마지막 날, 강남의 인벤 방송 스튜디오에서는 하스스톤 클랜 챔피언십(이하 HCC) 시즌3의 결승전이 펼쳐졌다.

약 두 달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자리에 살아남은 두 팀은 양반 팀과 골든코인 팀이었다. 조별리그와 플레이오프에서 극적으로 진출을 확정 지으며 살아남는 모습을 보여준 두 팀 간의 대결이었던 만큼, 결승전에는 하스스톤을 즐기는 많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물러설 수 없는 단 판의 대결은 의외로 쉽게 끝나는 듯했다. 골든코인 팀의 선봉으로 나온 'RenieHouR' 이정환 선수가 2킬에 성공하며 올킬까지 거둘 기세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3라운드부터 반전이 시작되었다. 양반 팀의 대장으로 등장한 '도곡2동' 채승재 선수가 이정환 선수와 공혁준 선수를 연달아 꺾고 상대의 대장까지 불러냈고, 결국 마지막 5라운드 5세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패패승승승으로 양반 팀에게 첫 우승을 안기는 데 성공하였다.

이날 우승으로 양반 팀은 HCC 첫 본선 진출에 우승까지 거머쥐는 쾌거를 거두었으며, 시즌 3연패를 노리던 골든코인 팀은 통한의 역전패로 준우승에 머무르게 되었다.




2015년 초대 왕좌를 정하는 자리에 선봉으로 선 선수는 'handsomeguy' 강일묵 선수(양반)와 'RenieHouR' 이정환 선수(골든코인) 이었다. 첫 세트, 드루이드를 금지당한 강일묵 선수는 전사 덱을, 주술사를 금지당한 이정환 선수는 성기사 덱을 꺼낸다.

이정환 선수는 초반 2기의 보호막을 쓴 꼬마로봇을 배치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하게 되고, 강일묵 선수는 이글거리는 전쟁도끼와 죽음의 이빨로 하수인을 제거하며 응수한다. 강일묵 선수는 상대의 박사 붐을 마무리 일격으로 제거하고, 그롬마쉬 헬스크림을 8턴에 빠르게 내면서 필드 상황을 역전하는 데 성공한다. 이정환 선수는 평등을 사용한 이후 단검 곡예사와 병력 소집으로 그롬마쉬를 제거하려 하지만, 단검이 모두 본체에 적중하며 위기를 맞게 되고, 결국 켈투자드까지 배치한 강일묵 선수가 힘싸움에서 승리하며 1세트를 가져간다.

이정환 선수의 2번째 덱은 드루이드였다. 3턴에 급속 성장을 사용하면서 빠르게 마나량을 늘린 이정환 선수는 빠르게 하수인을 배치하며 필드를 장악한다. 강일묵 선수는 상대 하수인을 무기로 제거하면서 도발 하수인을 통해 경기를 후반으로 끌고 간다. 이후 죽음의 이빨과 그롬마쉬 헬스크림 콤보로 기습적인 킬각을 잡아보려 하지만, 이정환 선수가 해리슨 존스가 죽음의 이빨을 부수고 실바나스 윈드러너로 상대 필드 하수인을 데려오며 승기를 내주게 된다. 결국 자군-야포 콤보를 성공시킨 이정환 선수가 2세트를 잡아내며 1:1을 만든다.

1:1의 상황에서 강일묵 선수가 선택한 덱은 기계 마법사였다. 1턴 마나 지룡에 이어 2턴 기계 소환 로봇과 꽁꽁 로봇을 배치한 강일묵 선수는 4턴에 고블린 폭발법사까지 배치하며 필드를 장악한다. 이정환 선수는 썩은위액 누더기골렘으로 마법사의 공세를 막아보려 하지만, 이후 박사 붐까지 배치한 강일묵 선수가 7턴 만에 상대의 항복을 받아낸다.

이정환 선수의 마지막 덱은 사냥꾼이었다. 돌진 하수인으로 구성된 사냥꾼 덱을 준비한 이정환 선수는 첫 턴에 단검 곡예사를 배치하면서 마법사의 하수인 배치를 억제한다. 강일묵 선수는 불안정한 차원문에서 나온 트로그조르를 통해서 상대를 압박해보려 하지만, 이정환 선수는 상대 트로그조르를 무시하며 5턴 만에 생명력을 4까지 깎는다. 결국 상대 공세를 막지 못한 강일묵 선수가 6턴에 항복을 선언하며 게임은 5세트로 접어들게 된다.

블라인드로 진행된 5세트에 강일묵 선수는 기계 마법사 덱을, 이정환 선수는 성기사 덱을 꺼낸다. 톱니 장인과 보호막을 쓴 꼬마로봇으로 시작된 두 덱의 필드 싸움은 톱니 망치로 하수인을 한 턴 더 살리며 하수인을 배치한 이정환 선수가 앞서가기 시작한다. 강일묵 선수는 상대가 무기를 사용하며 생명력이 낮아진 것을 이용해 6턴에 화염구와 얼음 화살로 기습적인 킬각을 노려보지만, 박사 붐을 배치하며 더 빠르게 킬각을 띄운 이정환 선수가 1라운드를 승리하게 된다.


▲ 돌진 사냥꾼 덱으로 기세를 반전시키는 이정환!


양반 팀의 중견으로 등장한 선수는 '개미신' 정찬근 선수였다. 첫 세트, 도적을 금지당한 정찬근 선수는 흑마법사 덱을, 사냥꾼을 금지당한 이정환 선수는 성기사 덱을 꺼낸다.

초반 간식용 좀비와 유령 들린 거미를 배치한 정찬근 선수를 상대로 이정환 선수는 벌목기와 썩은위액 누더기골렘을 통해 상대 공세를 방어하며 필드 균형을 맞워준다. 상대의 진은검에 하수인을 잃으며 끌려가던 정찬근 선수는 상대의 실바나스와 톱니 망치 콤보로 위기를 맞지만, 이후 자신의 실바나스에 압도적인 힘을 거는 콤보로 상대 실바나스를 빼앗으며 극적으로 승리를 따내게 된다.

2세트에 이정환 선수가 선택한 덱은 주술사였다. 정찬근 선수는 네루비안 알에 공격력 버프를 부여하면서 하수인 교환을 하고자 하지만, 이정환 선수는 돌발톱 토템과 야수 정령으로 계속해서 교환 각을 내주지 않으면서 필드에 하수인을 쌓아간다. 결국 필드를 한 차례도 내주지 않은 이정환 선수가 알아키르와 대지의 무기를 통해서 결정타를 넣고 2세트를 잡아낸다.

1:1의 상황에서 3세트에 정찬근 선수가 꺼낸 덱은 냉기 마법사였다. 이정환 선수는 상대가 특별한 하수인을 내지 않자 상대 덱이 냉기 마법사 임을 파악하고 빠르게 하수인을 쌓으며 피의 욕망까지 확보한다. 정찬근 선수는 손에 주문 카드를 모으며 알렉스트라자를 모아보지만, 계속해서 등장하지 않으면서 이정환 선수에게 많은 시간을 주고 만다. 결국 대지의 무기와 불꽃의 토템, 피의 욕망을 활용한 이정환 선수가 주술사로 2연승에 성공한다.

정찬근 선수의 마지막 덱은 드루이드였다. 정찬근 선수는 초반 2기의 낙스라마스 망령을 배치하면서 빠르게 압박을 시도하지만, 이정환 선수는 마나 해일 토템으로 상대 망령을 빼내고 불꽃의 토템으로 교환에 성공하며 오히려 필드를 압박하기 시작한다. 이후 2기의 불의 정령을 활용하며 무거운 하수인으로 필드를 장악한 이정환 선수는 상대의 주문이 소모된 것을 틈타 박사 붐까지 배치하면서 승기를 가져오고, 알아키르로 상대 하수인을 모두 잡아내며 2라운드까지 가져온다.


▲ 주술사 특유의 필드 장악력과 피니셔로 승리를 따내는 이정환!


결승전에서 영패 위기까지 몰린 양반 팀의 마지막 선수는 '도곡2동' 채승재 선수였다. 1세트, 채승재 선수는 상대의 돌진 사냥꾼 덱을 금지하면서 자신은 컨트롤 흑마법사 덱을 꺼내고, 이정환 선수는 상대의 성기사를 금지하면서 드루이드 덱을 꺼낸다.

이정환 선수는 벌목기 이후 정신 자극과 함께 지식의 고대정령을 배치하며 손에 킬각을 위한 카드를 모으기 시작하고, 실바나스로 하수인 교환에서 이득을 챙기며 흑마법사를 압박한다. 상대의 빠른 공세에 생명력이 낮아진 채승재 선수는 8턴에 2기의 용암 거인과 성난태양 파수병을 올리며 승부수를 띄운다. 이정환 선수는 자군-야포 콤보를 통해서 용암 거인 2기를 제거하는 데 성공하지만, 이후에 등장한 채승재 선수의 산악 거인과 박사 붐에 고전하게 되며 승리를 내주게 된다.

2세트에 이정환 선수가 선택한 덱은 주술사였다. 토템을 쌓으면서 피의 욕망을 의식하게 하는 운영을 펼친 이정환 선수를 상대로 채승재 선수는 매턴 킬각을 계산하면서 주문을 통해 상대 하수인을 제거한다. 채승재 선수는 단 한 차례의 공세를 펼치지 않았지만, 주술사의 하수인 누적을 제어하면서 손패 상황에서 앞서가며 게임을 유리하게 만들어 낸다. 결국 산악 거인과 용암 거인에 도발을 부여하며 상대 의지를 꺾은 채승재 선수가 이정환 선수의 항복을 받아내며 2세트도 잡아낸다.

영패 위기에 몰린 이정환 선수의 마지막 덱은 성기사였다. 간식용 좀비를 배치하며 초반부터 빠르게 몰아친 이정환 선수는 4턴에 등장한 산악 거인을 나 이런 사냥꾼이야로 제압하면서 게임을 유리하게 끌고 간다. 채승재 선수는 지옥의 불길을 통해서 상대 하수인을 정리하고 다시 극후반 손패 싸움으로 게임을 끌고 가려 하지만, 이정환 선수는 상대의 용암 거인을 배제하면서 티리온 폴드링과 신병으로 몰아치며 용암 거인이 없었던 채승재 선수의 항복을 받아낸다.

3세트를 내준 채승재 선수는 4세트에 기계 마법사 덱을 꺼낸다. 성기사와 마법사 모두 초반 하수인 위주의 손패가 나오며 길어질 것 같았던 게임은 채승재 선수가 2턴에 사용한 불안정한 차원문이 알아키르를 소환하며 의외의 국면으로 흘러간다. 상대의 기계 소환 로봇을 제거하면서 필드 균형을 맞췄던 이정환 선수는 5턴에 등장한 상대의 알아키르에게 일격을 맞게 되고, 결국 알아키르를 정리할 수단을 찾지 못하며 허무하게 승리를 내주게 된다.


▲ 5턴에 등장한 알아키르가 승리를 캐리하며 3라운드를 잡는 채승재!


우승을 확정 짓기 위해 골든코인 팀에서 중견으로 등장한 선수는 공혁준 선수였다. 공혁준 선수는 전 라운드에서 상당한 위력을 보여준 상대의 흑마법사를 금지하고, 채승재 선수는 상대의 사냥꾼을 금지하며 4라운드를 시작한다. 첫 세트, 두 선수는 모두 기계 마법사 덱을 꺼낸다. 초반 필드 장악이 승리로 직결되는 이 미러전에서는 하수인을 배치할 수 있었던 3턴에 불안정한 차원문을 사용한 채승재 선수가 힘 싸움에서 밀리며 공혁준 선수에게 승리를 내주게 된다.

2세트, 채승재 선수는 성기사 덱으로 기계 마법사를 상대한다. 초반 간식용 좀비와 단검 곡예사를 배치하면서 마법사의 하수인 배치를 억제한 채승재 선수는 이후 병력 소집까지 배치하며 필드를 장악하는 데 성공한다. 이후 썩은위액 누더기골렘까지 배치한 채승재 선수가 마법사의 하수인 배치를 허용하지 않으며 여유롭게 2세트를 잡아낸다.

공혁준 선수는 3세트에 성기사 미러전을 선택한다. 초반부터 시작된 필드 장악 싸움에서 먼저 우위를 차지한 쪽은 벌목기가 밀하우스 마나스톰을 불러오며 상대 알도르 평화감시단을 빼낸 채승재 선수였다. 이후 상대의 썩은위액 누더기골렘을 흑기사로 제압한 채승재 선수는 이후 상대의 티리온 폴드링과 평등-신성화로 필드가 일소되며 위기를 맞지만, 상대 박사 붐을 나 이런 사냥꾼이야로 제압하고 티리온 폴드링을 배치하면서 어렵게 승리를 따낸다.

공혁준 선수에게 남아있는 덱은 드루이드였다. 공혁준 선수는 초반 급속 성장과 정신 자극을 통해서 발톱의 드루이드를 배치하며 간식용 좀비 2기를 배치한 채승재 선수의 공세를 막고 필드 균형을 유지한다. 이후 망령과 2번째 발톱의 드루이드로 필드를 장악한 공혁준 선수는 망령을 착실히 성장시키며 8마나에 야생의 포효로 승리를 거두고 승부를 5세트까지 몰고 간다.

이날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었던 5세트, 두 선수는 다시 한 번 마법사를 꺼낸다. 채승재 선수는 초반 노움 태엽돌이와 꽁꽁 로봇, 마나 지룡을 배치하면서 상대보다 우월한 필드를 만드는 데 성공한다. 공혁준 선수는 미치광이 과학자로 필드를 정리하고 거울상을 걸면서 반전을 노려보지만, 채승재 선수의 고블린 폭발법사에 의해 계속해서 필드가 정리되며 상대의 대장까지 불러내는 데 성공한다.


▲ 화염구로 상대 대장을 불러내는 채승재 선수!


양 팀의 대장이 맞붙는 5라운드, 골든코인 팀에서 기다리고 있는 선수는 'Ghost' 박수광 선수였다. 양 선수 모두 마법사를 금지한 첫 세트에 채승재 선수는 성기사 덱을, 박수광 선수는 드루이드 덱을 꺼낸다.

상성 상 우위에 있는 채승재 선수는 2기의 간식용 좀비와 신병으로 초반 필드를 장악하는 데 성공한다. 박수광 선수는 2턴에 급속 성장을 활용하고 발톱의 드루이드를 통해 상대 공세를 막아내며 후반을 도모한다. 상대의 빠른 빌드업에 불안을 느낀 채승재 선수는 실바나스 윈드러너를 배치하면서 필드 상황을 전환해보지만, 박수광 선수가 배치한 박사 붐에 의해 다시 필드를 내주면서 박수광 선수에게 승리를 내준다.

2세트, 채승재 선수는 드루이드 미러전을 선택한다. 필드 장악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 싸움은 첫 손패로 승기가 크게 갈리게 된다. 2턴에 급속 성장을 활용한 박수광 선수가 벌목기와 로데브를 연속으로 배치하면서 필드 우위에 서게 되고, 상대의 실바나스를 숲의 수호자로 침묵시키면서 필드를 완전히 장악한다. 결국 세나리우스와 자군-야포 콤보까지 활용한 박수광 선수가 2연승에 성공하며 우승까지 한 세트만을 남겨놓게 된다.

마지막이 될 수 있는 3세트, 채승재 선수에게 남은 덱은 자신이 가장 자신 있어 하는 컨트롤 흑마법사였다. 다소 늦은 템포의 흑마법사에 비해, 2턴에 급속 성장을 활용하면서 달려나간 박수광 선수는 6턴에 벌목기 2기를 배치하면서 흑마법사를 압박하기 시작한다. 7턴까지 거인도, 황혼의 비룡도 찾지 못한 채승재 선수는 고대의 감시자와 낡은 치유 로봇으로 버티면서 게임을 후반으로 끌고 가고, 자군-야포 콤보 타이밍에 로데브를 배치하면서 상대 결정타를 막는다. 결국 후반에 등장한 산악 거인과 박사 붐을 통해서 채승재 선수가 극적으로 승리를 거머쥐게 된다.

3세트를 아깝게 놓친 박수광 선수는 4세트에 성기사를 꺼낸다. 초반 단검 곡예사를 통해서 필드를 장악한 박수광 선수는 알도르 평화감시단 2장을 빠르게 사용하면서 템포를 올리기 시작한다. 9턴에 상대 생명력을 한 자리까지 깎으며 승부수를 던진 박수광 선수를 상대로 채승재 선수는 로데브와 암흑 불길을 통해서 방어에 성공하며 차츰 필드를 제압한다. 결국 박수광 선수의 마지막 승부수였던 티리온 폴드링마저 침묵과 영혼 착취로 제압한 채승재 선수가 승리를 따내며 승부를 마지막으로 끌고 간다.

운명의 5세트, 양 선수는 모두 드루이드를 꺼낸다. 채승재 선수는 첫 손패로 정신 자극과 급속 성장, 망령까지 확보하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하게 되고, 4턴에 또다시 망령을 드로우하면서 상대를 압박한다. 박수광 선수는 발톱의 드루이드와 썩은위액 누더기골렘으로 방어하려 하지만, 채승재 선수의 로데브에 주문까지 막히면서 필드 정리에 실패한다. 결국 자신의 하수인을 세나리우스로 강화하며 한 번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채승재 선수가 라운드 스코어, 세트 스코어에서 모두 패패승승승의 대역전을 일궈내며 팀에게 첫 우승을 안긴다.


▲ 기적의 패패승승승! 채승재 선수가 역올킬을 해내며 양반 팀이 우승을 차지한다!


◆ 하스스톤 클랜 챔피언십(HCC) 시즌3 결승전 양반 vs 골든코인


1라운드: 'handsomeguy' 강일묵 [패] vs [승] 'RenieHouR' 이정환
1세트- 전사 (승):(패) 성기사
2세트- 전사 (패):(승) 드루이드
3세트- 마법사 (승):(패) 드루이드
4세트- 마법사 (패):(승) 사냥꾼
5세트- 마법사 (패):(승) 성기사

2라운드: '개미신' 정찬근 [패] vs [승] 'RenieHouR' 이정환
1세트- 흑마법사 (승):(패) 성기사
2세트- 흑마법사 (패):(승) 주술사
3세트- 마법사 (패):(승) 주술사
4세트- 드루이드 (패):(승) 주술사

3라운드: '도곡2동' 채승재 [승] vs [패] 'RenieHouR' 이정환
1세트- 흑마법사 (승):(패) 드루이드
2세트- 흑마법사 (승):(패) 주술사
3세트- 흑마법사 (패):(승) 성기사
4세트- 마법사 (승):(패) 성기사

4라운드: '도곡2동' 채승재 [승] vs [패] '공혁준' 공혁준
1세트- 마법사 (패):(승) 마법사
2세트- 성기사 (승):(패) 마법사
3세트- 성기사 (승):(패) 사냥꾼
4세트- 성기사 (패):(승) 드루이드
5세트- 마법사 (승):(패) 마법사

5라운드: '도곡2동' 채승재 [승] vs [패] 'Ghost' 박수광
1세트- 성기사 (패):(승) 드루이드
2세트- 드루이드 (패):(승) 드루이드
3세트- 흑마법사 (승):(패) 드루이드
4세트- 흑마법사 (승):(패) 성기사
5세트- 드루이드 (승):(패) 드루이드

▶ 경기 MVP: '도곡2동' 채승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