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키는 알파 테스트 시절부터 많은 유저들이 기피하던 대표적인 비주류 영웅입니다. 알을 숨겨놓고 그곳에서 계속 살아날 수 있다는 특징과 귀여운 외모는 한때 많은 유저들의 흥미를 끌었지만, 다른 영웅의 1/4에 불과한 낮은 체력과 그리 위협적이지 않은 기술 피해량 때문에 지금까지 항상 승률과 픽률 모두 하위권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특히나 2월 마지막 주부터 3월 4주차까지는 hotslogs 승률 최하위를 지키면서 명실공히 '최악의 영웅' 타이틀을 따내는 듯싶었습니다. 그러던 중 3월 25일, 무려 22명의 영웅에 대한 밸런스 조정 패치가 이루어졌고, 이때 머키 역시 체력 재생량 증가, 새로운 특성 추가 등 상향 조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머키의 인식이 워낙 좋지 않았기 때문에, 패치 당시에는 머키보단 하향 조정된 주류 영웅들에게 관심이 쏟아졌죠.


▲ 3월 25일 패치에는 엄청난 반전이 숨겨져 있었다


그러나 패치가 있고난 다음 주에는 상황이 전혀 달랐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승률 최하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던 머키가 hotslogs 승률 3위에 올라가 있던 것입니다. 머키의 승률 상승치는 18.6%로, 일반적으로 승률이 크게 오르거나 떨어질 경우에도 변화폭이 5% 미만인 것을 감안하면 믿기지 않을 정도의 수치였습니다.

대체 머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이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3월 25일 패치에서 머키의 어떤 능력이 상향됐는지를 알아봐야겠죠.


▲ 머키는 4월 3일 hotslogs 승률 통계에서 18.6%라는 전례 없는 상승폭을 보였다


■ 3월 25일 머키 패치 내용

생명력 재생량이 5(레벨당 +0.125)에서 10(레벨당 +2.4)으로 증가했습니다.

□ 새로운 특성(4레벨): 꿈은 이루어진다!
-기술 위력이 10% 증가합니다. 머키가 5초 동안 살아있을 때마다 기술 위력이 1% 증가하여 최대 15% 증가합니다. 이 효과는 죽으면 초기화됩니다.

□ 알 놓기(D)
-이제 머키의 알을 파괴해도 절반의 영웅 처치로 간주되지 않으며, 경험치를 얻지 못합니다.
-재사용 대기시간이 20초 에서 15초로 감소했습니다.
-알의 생명력이 105(레벨당 +15)에서 110(레벨당 +30)으로 증가했습니다.
-맹공의 알(특성)
ㄴ알의 추가 생명력이 200%에서 150%로 감소했습니다.

□ 점액(Q)
-이제 점액의 중첩 효과가 무덤 골렘 같은 저지 불가 상태인 유닛에게도 적용됩니다.


3월 25일 패치에서 특기할만한 머키 상향점은 크게 두 가지 정도로 압축해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새로운 특성의 추가인데요, 기본적으로 기술 위력을 10% 증가시켜주고, 이후 5초마다 추가 기술 위력 증가량이 1%씩 증가해, 75초 동안 생존해 있을 경우 총 25%의 기술 위력이 증가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생명력 재생량의 비약적인 증가입니다. 기존 5(레벨당 +0.125)에서 10(레벨당 +2.4)로 증가했는데요, 태생적으로 생명력이 적은 머키에게는 상당한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20레벨 기준 머키의 초당 생명력 재생량은 55.57로, 전체 생명력이 1390이므로 초당 4%의 생명력이 회복되는 셈이죠.


▲ 정말로 머키의 꿈을 이루게 해준 것으로 보이는 신규 특성

▲ 20레벨 기준 초당 4%의 생명력이 회복된다


앞서 살펴본 바에 따르면 이번 패치를 통해서 무시 못할 수준의 상향 조정이 된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하지만 머키의 고질적인 단점인 '낮은 체력'은 변함이 없는데요, 그런데도 일주일만에 승률 최하위에서 3위까지 뛰어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뭘까요?

그래서 이번 패치가 실제 머키 플레이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현재 히어로즈의 리그전에서 머키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유저를 수소문해봤습니다.

그랬더니 머키를 주영웅으로 사용하고 있으면서도 무려 리그전 1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Dimeback"이라는 유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건 이 유저가 3월 25일의 상향 패치 전까지는 머키를 플레이한 적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그만큼이나 이번 머키의 상향에 주목했고, 즉시 실전에 투입해보았다는 뜻일 텐데요, Dimeback 유저가 생각하는 머키의 장단점, 그리고 전장에서의 활용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직접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1등급 머키 유저 Dimeback을 만나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프로를 지향하고 있는 Dimeback이라고 합니다. 주력 영웅은 일리단, 제라툴같은 근접 암살자고, 지금은 머키를 주로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현재 프로지향 관련해서 소속된 팀은 없지만, 나중에 제가 직접 팀을 꾸려서 한 번 도전하고 싶습니다.

히어로즈를 하기 전에는 철권을 즐겼습니다. 예전에 MBC게임에서 테켄 크래쉬라는 대회가 열렸었는데, 거기에서 우승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아뚱'이라는 닉네임을 썼어요.
※ 2011년에 있었던 테켄 크래쉬 시즌7 우승팀 'Whyworks' 소속. 아스카 초고수 유저로 유명하다.


▲ 철권 대회 우승자라는 특이한 이력을 가진 Dimeback 유저


Q. 머키를 언제부터 플레이하셨나요?

사실 3월 25일 패치 전까지는 머키를 플레이한 적이 없습니다. 그저 귀여운 트롤 캐릭터 정도로 생각했는데요, 패치 이후에 어느 정도 활용 가능성이 보여서 플레이를 해봤는데, 기대보다 훨씬 강력한 영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는 패치 후에 머키 위주로 플레이를 계속하고 있고, 등급전에서만 40판 이상 플레이했습니다.


▲ 본래는 머키 유저가 아니었지만 상향 이후 머키를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Q. 무려 5주 동안 승률 최하위에 머물러 있던 머키가 3월 25일 패치를 기점으로 승률 3위까지 올라왔습니다. 여러 머키 상향점 중에 어떤 부분이 크게 작용했다고 보시나요?

가장 큰 상향은 4렙 특성인 '꿈은 이루어진다'라고 생각합니다. 머키만을 위한 위력축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특성을 찍음과 동시에 피해량이 10% 증가하고, 시간이 지날 수록 최대 25%까지 피해량이 늘어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름부터 매력적인 것 같아요. 콘셉트에 맞게 잘 지은 것 같습니다.


Q. 현재 리그전 1등급에서 머키를 계속해서 플레이한다는 것은 단순히 재미뿐만 아니라 게임의 승리와 관련해서 다른 영웅에 비해 유리한 점이 있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머키만의 장점이라면 무엇이 있을까요?

이번 패치를 통해 머키에게 '폭딜'이 생겼다는 점이 우선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폭딜을 가진 영웅이 머키말고도 여럿 있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머키는 여기에 더해서 리스크가 없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머키는 궁극기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짧고, 만약 죽더라도 5초 안에 다시 살아나지만, 사망한 상대 영웅은 장시간 전장을 이탈하게 됩니다. 이게 머키 플레이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머키와 다른 영웅을 맞바꾸는 느낌이죠. 다른 폭딜형 영웅인 제라툴, 노바같은 경우에는 암살 능력이 좋지만 그만큼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머키는 아시다시피 알이 깨지지만 않으면 사망해도 리스크가 크지 않죠.


▲ 복어 하나의 피해량이 1401에 달한다


Q. 그렇다면 머키의 단점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신규 특성을 통해 기술 피해량이 늘어나긴 했지만 생명력은 승률 최하위를 유지하던 때와 변함이 없어 운용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네. 그렇죠. 머키의 단점이라면 역시 낮은 생명력과 10레벨 이전 군중제어기의 부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당 생명력 재생량이 이번에 엄청나게 상향되면서 원거리 암살자 빼고는 전부 라인전 대응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머키에게 까다로운 상대는 라인전에서 복어를 수월하게 파괴시킬 수 있는 원거리 영웅들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상대 원거리 암살자가 제가 있는 라인에 올 경우 슬그머니 도망가죠.

일반적으로 전장의 주요 오브젝트나 용병 캠프들이 바텀 쪽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빠른 라인 푸쉬를 통한 압박을 위해 원거리 암살자들이 바텀으로 많이 옵니다. 그래서 저는 탑 라인처럼 상대적으로 고독한 라인을 선호합니다.



■ '문어발 휘감기'를 이용해 복어를 강제로 맞추는 것이 관건

Q. 현재 본인이 애용하는 머키 특성 소개를 부탁합니다.

예전에 머키는 1레벨에 매수를 많이 찍었는데, 이제는 '꿈은 이루어진다' 스택만 쌓여 있다면 컨트롤로 10레벨 이후에는 공성부터 투사 캠프까지 솔플이 가능하거든요. 그래서 매수보다는 1레벨에 '방울바람' 특성을 추천합니다. 교전과 생존에서 엄청난 힘을 받을 수 있는 특성이라고 생각해요.

4레벨에는 '꿈은 이루어진다'를 추천합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이번 머키 상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죠. 5초당 기술 위력이 1%씩 증가하는데, 75초 가량 생존할 경우 최대 25%의 기술 위력 증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7레벨은 '압축공기'를 항상 찍습니다. 이걸로 라인 클리어가 한 번에 가능해지고, 10레벨 궁극기를 이용한 광역딜에서도 역시나 압축공기가 큰 힘을 발휘합니다.

10레벨에는 '문어발 휘감기'를 찍습니다. 핵심 기술이죠. 강력하고 재사용 대기시간이 짧은 군중제어기입니다. 게다가 돌진기라서 필요한 경우에는 아군을 살리기 위해 추적자를 끊어주는 용도로도 쓸 수 있어요. 재사용 대기시간이 50초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크게 부담이 없습니다.

13레벨에는 '복어의 분노'를 씁니다. 점액이 묻은 대상에게 35%의 피해량 증가 효과를 가진 특성인데요, 용병 캠프를 점령할 때 핵심이 되는 특성 중 하나입니다. 16레벨에는 '점액 복어'를 찍어서 '복어의 분노'와 시너지 효과를 노립니다. '점액 복어'를 찍으면 복어가 떨어지는 위치에 점액이 시전되기 때문에 굳이 점액(Q)을 먼저 맞추지 않아도 피해량 증가 효과를 볼 수 있죠. 13, 16레벨 특성은 무조건 같이 찍어준다고 보시면 됩니다.

20레벨에는 '되돌리기'를 찍습니다. W-Q-되돌리기-W-Q-R 콤보면 생명력이 기본 3천 이상 빠지기 때문에 암살자 계통은 거의 죽는다고 보시면 되요.


▲ Dimeback 유저가 추천한 복어 강화형 특성


Q. 특성이 전부 복어(W) 강화에 치중되어 있네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네. 이 특성은 제가 생각하기에 현재 머키를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복어(W)는 폭발까지 3초의 대기시간이 있어서 영웅을 상대로 사용하기엔 어렵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문어발 휘감기(R)가 3초 동안이나 적을 묶어두는데다가 재사용 대기시간이 50초로 짧기 때문에 복어를 미리 깔아두고 궁극기를 사용하면 어렵지 않게 복어를 맞출 수가 있습니다.

다만, 복어(W)의 시전 시간과 문어발 휘감기(R)의 지속시간이 3초로 같기 때문에, 상대방 영웅이 점멸이나 얼음방패 등의 생존기를 보유하고 있을 경우, W-R을 바로 눌러서 콤보를 넣게 되면 적 영웅의 얼음방패나 점멸이 먼저 나가서 콤보가 끊기는 상황이 올 수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복어(W)를 깔고 점액(Q)을 넣으면서 0.5초 이상 시간을 번 다음에 궁극기로 연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복어가 기절 도중에 터지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이렇게 하면 복어로 적 영웅에게 강력한 피해를 입힐 수 있으면서도, 동시에 라인 클리어나 공성에서도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가 있습니다. 궁극기가 사용 가능할 때는 적극적으로 교전을 유도하거나 암살을 통해 킬을 따내고, 궁극기를 사용할 수 없을 때는 라인으로 돌아가서 돌격병을 정리하고 용병 캠프를 점령하는 거죠.


Q. 그렇다면 16레벨의 '피에는 피' 특성은 어떤 상황에서도 선택하지 않으시는 건가요? 말씀하신 것처럼 13, 16레벨 특성이 고정적이라면 '피에는 피' 특성은 포기해야 할 것으로 보이네요.

제가 머키를 하기 전까지는 근접 암살자 영웅 위주로 플레이했기 때문에 '피에는 피' 특성을 엄청 좋아합니다. 하지만 머키의 경우에는 점액복어를 찍어야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머키는 어차피 알을 이용한 부활 때문에 생존보다는 딜을 더 강화하는 게 좋구요. '피에는 피'보다 점액복어가 더 세서 16레벨은 무조건 점액복어로 찍고 있습니다.


▲ 머키의 WQ-되돌리기-WQ-R 콤보



■ 강력한 폭딜러가 된 머키, 운영은 어떤 식으로 할까?

Q. 앞서 복어 강화를 통해서 영웅 처치는 물론 라인 클리어에도 능한 머키의 특성을 소개해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이 특성으로 가장 큰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전장이 어디인가요?

사실 광산 빼고는 다 좋은 것 같습니다. 라인 정리뿐만 아니라 탁월한 암살 능력, 알을 통한 빠른 부활까지 가능해서, 특별히 전장에 따라 승패가 갈리진 않습니다. 심지어 지금 중국 대회인 스톰 리그에서도 2번이나 픽이 되었으니 머키의 효율은 어느 정도 입증되었다고 생각합니다.


Q. 그렇다면 광산에서 머키가 불리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우선 4렙 싸움에서 머키가 큰 힘을 발휘하기 힘들다는 점이 크죠. 그리고 10렙 전에 군중제어기가 없어서 팀파이트에서의 존재감이 작아지는 것도 한몫합니다. 골렘 싸움에서 불리하다는 의미가 되니까요. 게다가 라인이 두 개밖에 없어서 머키가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이 그리 좋지 않죠. 라인 클리어를 이용한 운영을 할 수가 없으니 머키의 장점이 확 죽어서 그런 것 같아요.


▲ 라인이 두 개뿐인 광산에서는 머키의 입지가 좁아진다


Q. 오브젝트 교전 위주로 흘러가는 하늘사원같은 전장에서도 머키가 유리한가요? 약간 의외라는 생각이 듭니다. 생명력이 낮기 때문에 지속적인 교전이 어렵지 않을까요?

지속적인 교전은 어렵지만, 암살자나 지원가 계통 영웅을 한 번에 해치울 수 있을만한 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예를 들어 탑과 바텀에 사원이 열렸는데, 탑에서 교전이 벌어졌고 알은 바텀에 있을 경우, 탑에서 적 딜러를 잘라준 뒤, 죽어서 바텀의 알에서 부활해 사원을 점령해주는 식의 플레이가 가능하거든요. 게다가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사원 대신 용병 캠프를 돌아서 피해를 최소화 시키는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진 1등급 유저 중에서도 머키를 혐오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제가 이런 인식을 바꿔주고 싶습니다.


Q. 말씀하신 바에 따르면 머키는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인 것 같네요. 그럼 머키를 플레이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어떤 게 있나요?

기본적으로 머키 선픽은 가급적 피하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면 머키의 장점인 궁극기를 빛나래와 우서의 특성 기술인 '정화'로 무력화시킬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원딜을 바로 죽일 수 있다는 판단이 서면 바로 원딜을 물지만, 보통은 서폿 위주로 복어 궁 콤보를 넣습니다. 특히 정화가 있는 서폿이라면 가급적 1순위로 물어주는 게 좋습니다. 레가르같은 경우에도 제가 콤보를 넣는 곳에 '선조의 치유'를 사용해 버리면 암살에 실패하게 되니까 암살자보다 먼저 타겟팅할 때가 많습니다.

이외에 라인전 단계에서 원거리 암살자와 같은 라인을 서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10레벨 이후에는 모두 머키에게 암살당하기 쉽기 때문에 사실상 후반에는 카운터라고 할만한 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20레벨 이후에는 알이 파괴되서 머키의 부활 시간이 길어지면 안 되므로, 시작 지점에 알을 놓아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교전 지역 부근에 알을 숨겨놓고 싸울 수 있다면 좋겠지만, 20레벨을 기점으로 승패가 갈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저는 꼭 시작 지점에 알을 옮겨둡니다.


▲ 20레벨 이후엔 시작 지점에 알을 놓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Q. Dimeback 유저에게 머키란?

머키는 단순히 즐기기 위한 영웅일 뿐만 아니라, 연구할 만한 가치가 있는 영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인터뷰를 통해서 머키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유저분들의 인식이 나아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예전에 일리단의 재발견이 새로운 메타로의 터닝포인트가 된 것 같은데, 이번 기사를 통해서 머키도 그만큼 핫해졌으면 좋겠어요. 아무래도 생긴 게 매력적이니까, 히어로즈를 처음 접하거나 관전만 하는 유저들도 머키같은 영웅의 활약을 보게 된다면 게임에 좀 더 흥미를 갖게 되지 않을까요?


Q. 마지막으로 못다한 말이나 인벤 유저들에게 인사말 부탁합니다.

지금 제가 팀원들을 모아서 프로지향 팀을 꾸려볼 생각인데, 실력에 자신있는 분들은 제게 연락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머키 이전에 근접 암살자 위주로 플레이 해왔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근접 암살자 관련한 인터뷰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