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호(스타테일)가 약 5개월 만에 한국 팀에 다시 돌아왔다.

27일, 스타테일 이선종 감독은 박수호의 영입을 발표했다. 스타테일은 프로리그 1라운드에서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혔고 실제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에이스 이승현(KT)이 떠난 후 치른 프로리그 2라운드에서는 충격의 7전 전패라는 늪에 빠지고 말았다. 이번 박수호의 영입은 분위기 쇄신을 위한 비장의 한 수로 보여진다.

박수호는 2012 GSL 시즌1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였었다. 그러나 점차 기량이 하락하기 시작했고 지난 12월, 소속 팀을 인베이젼으로 옮기면서 국내에서는 박수호의 얼굴을 보기 힘들어졌다. 그런 만큼 이번 박수호 영입 소식은 스타테일과 박수호의 팬들에게 큰 희소식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스타테일 이선종 감독은 "박수호라는 좋은 선수를 영입하게 돼서 기쁘다. 강한 선수가 들어와 전력 보강이 됐으니 프로리그 3라운드에서는 꼭 포스트 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다음 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