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오더 누구냐?

17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1라운드 17일 차 진에어 그린윙스와 CJ 엔투스의 2세트 경기는 진에어 그린윙스가 승리했다. 모든 것이 톱니바퀴 맞불리듯 깔끔하게 돌아가는 완벽한 운영이었다.


CJ 엔투스가 베인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라인 스왑을 시도했다. 또한, 피즈의 안정적인 CS 수급을 위해 서포터 노틸러스를 동행시켰다. 그러나 피즈는 마오카이에 비해 CS 수급이 쉽지 않았고 제대로 성장하지 못해 불안한 모습이었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상대가 탑 1차 타워를 파괴하는 사이 봇 1차 타워와 첫 드래곤까지 사냥했다.

CJ 엔투스는 탑 라인에 많은 인원을 투자해 압박 2차 타워를 압박했다. 상대 마오카이가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것이 불편했기 때문이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인원이 분산된 사이 미드 1차 타워를 압박해 파괴하고 르블랑까지 잡았다. 주도권이 시나브로 진에어 그린윙스에게 쥐어졌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편안하게 드래곤을 사냥했고 CJ 엔투스는 차선책으로 탑 다이브를 통해 상대 마오카이를 잡았다. 마오카이의 성장에 제동을 건 것은 다행이지만 진에어 그린윙스는 드래곤 2스택을 쌓았기에 기분 나쁠 이유가 없었다.

탑 라인에서 만난 두 원거리 딜러가 만나 일기토를 치렀다. 승자는 '스페이스' 선호산의 베인이었다. 상대 루시안을 잡아 솔로킬을 기록했다. 그러나 '체이서' 이상현의 니달리가 빠른 백업으로 베인을 잡았다. 선호산의 활약은 인상적이었지만 이득은 진에어 그린윙스가 봤다.

진에어 그린윙스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팀적인 움직임이 빛났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아군을 공격하려던 르블랑을 합동으로 공격해서 깔끔하게 잡았다. 드래곤 주변 싸움에서도 '체이서' 이상현이 상대 두 명을 잡는 활약을 보여줬다. 어느새 진에어 그린윙스는 세 번째 드래곤까지 사냥했다.

CJ 엔투스는 아군 피즈의 희생을 바탕으로 탑 2차 타워를 파괴했다. 그러나 분위기를 가져올 순 없었다. '트레이스' 여창동의 마오카이는 '캡틴잭' 강형우의 루시안과 함께 상대 피즈를 또 한 번 잡았다. 4번째 드래곤도 사냥했다. 비록, 바론 낚시를 시도하는 상대에게 정글러를 암살당했지만 이후 교전에서 크게 승리하고 바론도 가져왔다. 진에어의 운영은 완벽했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바론의 힘을 기반으로 탑 억제기를 파괴했다. 다음은 봇 억제기 차례였다. 막힘없이 쭉쭉 밀었고 CJ 엔투스는 말릴 힘이 없었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편안하게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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