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와 권사를 대표하는 두 선수 강덕인과 박진유

블소토너먼트 코리아 시즌2 16강 2일 차 경기가 7월 12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펼쳐졌다. C조와 D조의 1위를 결정짓는 이번 경기에 권사 강덕인과 암살자 박진유가 놀라운 경기력으로 8강에 진출했다. 권사와 암살자 특유의 장점을 잘 살린 이들의 활약에 현장을 찾은 관객들은 연신 탄성을 자아냈다.

다음은 강덕인, 박진유의 경기 후 인터뷰 전문이다.


Q. C,D 조 1위 결정전에서 승리하고 8강에 진출한 소감은?

강덕인 : 지난 시즌 1에 16강에서 탈락한 후, 많이 분했다. 이번에 연습을 많이 했고 '승승패패승'으로 극적으로 8강에 진출해 정말 기뻤다. 경기가 전부 쉽지 않아서 더욱 기뻤던 것 같다.

박진유 : 2년 전만 하더라도 대회에 자주 나갔었다. 하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도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대회에 참가했는데 의외의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운이 좋았다.


Q. (강덕인에게) 권사대 권사의 경기가 상당히 박진감 넘쳤다. 상황을 설명해 줄 수 있나?

강덕인 : 평소 승률대로라면 항상 반반 정도의 승률이 나왔다. 상대와 친했기 때문에 서로의 특징을 잘 알기에 따로 연습을 했다. 내가 더 연습을 많이 해서 올라간 것 같다.


Q. 8강 진출이 목표라고 했다. 이제 새로운 목표를 설정한다면?

박진유 : 일단 기쁘고, 우승까지 노리는 건 힘들 것 같다. 그래서 3등 정도 하고 싶다(웃음).

강덕인 : 항상 8강 안에 들겠다고 말해왔지만 이번에는 우승을 하고 싶다. 세계 대회를 목표하기 때문이다.


Q. 우승까지 향하는 데 꺼리는 상대가 있다면?

박진유 : 린검사를 상대하기가 까다롭다. 그래서 린검사를 만난다면 많이 힘들 것 같다.


Q. (박진유에게) 암살자의 큰 장점은 무엇인가?

박진유 : 개편되면서 상당히 세졌다. 연계도 상당히 부드럽게 잘 되기 때문에 한 방을 시원하게 넣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오늘 경기에서 보여준 콤보도 평소에 연습한 것을 그대로 실전에서 사용한 것이다.


Q. (강덕인에게) 3:2 승리가 많이 나왔다. 위급한 상황이 많았는데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가?

강덕인 : 두 판을 지더라도 평정심과 집중력을 유지한 것이 승리의 요인이 됐다. 2승을 먼저 챙겼을 때는 이 집중력이 흔들리면서 위기를 맞았다. 앞으로는 이 부분을 고칠 수 있도록 연습할 것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강덕인 : 권사의 스킬이 개편됐다. 하지만 일반적인 권사 유저들은 아직도 많은 불편함을 토로하고 있다. 일반 유저들도 이 부분에 만족할 수 있는 패치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패자전에서 김형주가 꼭 올라왔으면 좋겠다.

박진유 : 8강 개이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