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불멸자에 시달린 한지원은 6못이라는 극단적 올인 빌드를 꺼내들었다. 한지원은 풍부한 광물 지대에 멀티를 가져가려고 하는 듯한 모션을 취하면서 상대 일꾼 정찰을 조기에 차단했다. 이를 전혀 몰랐던 김준호는 앞마당에 연결체를 짓기 시작했다.

김준호는 저글링을 보자마자 도로 연결체를 취소시켰으나, 인구수가 막힌 탓에 광전사를 생산할 수가 없었다. 연결체가 취소되는 것을 본 한지원은 수정탑을 파괴했고 일부 저글링을 돌려 상대 본진 연결체를 공격했다.

김준호는 일꾼을 나눠 본진 연결체를 지키려고 했지만 저글링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었고, 설상가상으로 정면 입구까지 심시티가 완성되지 않은 상태라 저글링의 난입을 막을 수가 없었다. 한지원은 다시 수정탑을 파괴해 관문의 동력을 끊었다.

한지원은 상대의 유일한 관문까지 파괴하고 모든 저글링을 총동원해 GG를 받아냈다.


2015 스베누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시즌3 결승전

김준호(P) 2 VS 1 한지원(Z)

1세트 김준호(P, 11시) 승 VS 패 한지원(Z, 5시) 테라폼
2세트 김준호(P, 11시) 승 VS 패 한지원(Z, 5시) 에코
3세트 김준호(P, 7시) 패 VS 승 한지원(Z, 1시) 조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