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는 유럽과 북미 지역 LoL팀들 다수의 스폰서로 활동 중인 G2A에게 스폰서 금지 처분을 내렸다.

G2A는 스팀과 비슷한 체계의 사이트로 게임 시디키를 판매한다는 방식은 유사하나 공식 퍼블리셔가 아닌 누구나 판매자로 등록할 수 있고, 개인 간 거래를 중개해주는 등 인터넷 시디키 오픈마켓을 표방하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공식 판매처보다 게임 시디키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장점도 알려진 반면, 도난 시디키 판매 및 계정 거래 등의 문제로 게이머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논란이 있는 사이트다.

그러나 최근 G2A에 게임이나 시디키 이외에도 리그 오브 레전드 30레벨 계정을 사고, 파는 행위가 성행했고, 라이엇 게임즈는 이를 위법이라고 판단하여 G2A에게 현재 후원 중인 모든 LoL팀에 스폰서 금지 처분을 내렸다.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관계자는 인벤과의 통화에 "LCS 북미 규정집에 위와 같은 사유로 연루되어 있는 경우 스폰서가 금지되도록 명시되어 있다. 현재 롤드컵에 진출한 팀들 가운데 G2A의 스폰서를 받고 있는 팀들이 있는데 이런 사실이 확인되자마자 G2A 로고를 부착시키지 않거나 노출되지 않도록 가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롤드컵에 진출한 팀들 가운데 G2A의 후원을 받고 있는 팀은 Cloud9, H2K, CLG 등 유럽과 북미 지역의 인기팀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