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배틀] 두 번의 도전 32강 진출 성공한 한국항공대 '암덩이다섯' 인터뷰
김병호 기자 (Haao@inven.co.kr)
두 번의 도전을 통해 본선에 진출한 '암덩이다섯'
라이엇 게임즈에서 주최하고, 한국이스포츠협회에서 주관하며, 인벤에서 주관운영 및 방송하는 알바천국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대학생 배틀 윈터 서울/경기 지역 예선에서 한국항공대학교 '암덩이다섯'이 2일 차 경기 일정을 통해 23번 시드를 획득하고 32강 본선에 진출했다.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한 '암덩이다섯'은 인터뷰 내내 밝은 모습을 보여줬다.
다음은 한국항공대학교 '암덩이다섯'의 경기 후 인터뷰 전문이다.
Q. 처음으로 32강 본선에 진출했다. 소감이 남다를 것 같은데?
작년에도 대회에 참가했는데 예선에서 떨어졌었다. 이번에 통과해서 정말 기쁘다.
Q. 긴장이 많이 됐을 것 같다. 경기력에 지장을 주진 않았나?
다른 대회에 많이 참여해봐서 크게 떨리진 않았다. 학교 내부 대회에서는 출전해서 우승도 했었다. 이번에 새롭게 미드라이너가 합류하면서 본선에 첫 진출했다. 정말 기쁘다.
Q. 미드 라이너가 새로 합류하면서 팀 색깔이 달라졌는가?
포지션 변경이 많았다. 그런데 지금이 팀워크도 잘맞고 정말 탁월한 선택인 것 같다. 이런 분위기라면 8강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다.
Q. 오늘 경기를 되돌아보며 자평한다면?
첫 판을 수월하게 이기며 무난하게 진출할 것 같았다. 두 번째 판에서 위기가 있더라. 잡은 킬각도 놓치고 실수가 겹치면서 패배했다. 다행히 세 번째 판을 집중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봇 라인에서 블리츠크랭크로 좀 더 공격적인 운영을 한게 승리의 요인이 됐다.
Q. 처음으로 상금 백만 원을 획득했다. 어떻게 사용할 예정인가?
생계를 유지해야하니 일단 1/n을 하고 세금 떼고 개인적으로 따로 사용할 것 같다. 가능하면 PC방에서 단체로 연습도 해볼 것이다.
Q. 탑 라이너에 대한 이야기를 얼핏 들었다. 오늘 탑 라이너의 경기력이 어땠나?
백프로 발휘하지 못했지만 난 잘했다고 생각한다. 탑은 고독한 라인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다음 게임을 열심히 준비해서 상위 라운드에 꼭 진출하겠다. 32강 본선 있는 날 여자친구 생일이다. 대회 나가는 거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여자친구도 LoL을 좋아한다. 본선에 응원와준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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