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시옴에서 활동했던 김민혁이 공허의 유산에서 복귀하지 않고 은퇴라는 결정을 내렸다.

김민혁은 1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은퇴한다는 말을 짤막하게 남겼다. 친정 팀이었던 액시옴이 지난 10월 팀을 해체하고 플레잉코치 최재원이 은퇴한 데 이어 선수였던 김민혁도 은퇴를 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김민혁은 군단의 심장이 자신이 프로로서 활동한 마지막 게임이었다며 '더 이상 열정이 느껴지지 않는다. 날 힘껏 지원해주던 팀 액시옴이 해체하기로 결정한 지금, 은퇴 결정을 내리는 것이 제일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민혁은 그간 자신을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남기면서 액시옴의 John과 Genna에게 끝없는 지원을 해 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희망을 잃지 말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민혁은 액시옴에 있었던 모두가 e스포츠에서 성공하기를 바라며, 좋은 추억을 갖게 해 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남겼다.

김민혁은 지난 2014년 12월, 9시즌 만에 GSL 코드S에 합류했으나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아쉽게 탈락했다. 김민혁은 지난 8월을 마지막으로 공식전 경기를 펼치지 않다가 결국 은퇴 선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