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주 게이밍이 미스포츈-럭스의 강력한 원거리 딜로 진에어 그린윙스를 꺾었다.

14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롯데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일 차 1경기 1세트에서 롱주 게이밍(이하 롱주)와 진에어 그린윙스(이하 진에어)의 경기에서 롱주가 승리했다. 롱주는 '캡틴잭' 강형우의 미스포츈과 '코코' 신진영 럭스의 강력한 원거리 화력으로 대치전에서 진에어를 압도했다.


롱주는 '체이서' 이상현의 날카로운 갱킹으로 선취점을 기록했다. 봇 라인으로 벽을 뚫고 들어온 이상현의 렉사이가 '엑스페션' 구본택의 탐켄치와 함께 완벽한 CC 연계로 이득을 챙겼다.

이에 진에어 그린윙스는 과감한 다이브를 통해 반격했다. 문도와 룰루가 궁극기를 활용해 단단한 멧집을 바탕으로 봇 라인 다이브에 성공했다. 1차 포탑까지 파괴한 진에어는 봇 라인에서 확실히 주도권을 잡았다. 드래곤 사냥을 견제하는 롱주의 봇 듀오를 제압하고 '파일럿' 나우형의 트리스타나가 킬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하지만 롱주는 교전 한 번으로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진에어가 맹렬히 추격하는 상황, 탐켄치의 지원을 받은 미스포츈이 후방에서 프리딜을 넣으며 대승을 이끌었다. 기세를 잡은 롱주는 럭스와 미스포츈의 강력한 포킹을 바탕으로 봇과 미드 2차 포탑을 깔끔히 밀어내는 데 성공했다.

롱주는 침착하게 대처하며 역전의 빌미를 허용하지 않았다. 진에어가 시간을 벌며 과감하게 바론을 노렸지만, 바론 사냥을 기습하며 오히려 바론을 역으로 가져갔다. 바론 버프를 두른 롱주는 거침없이 탑 라인으로 진격했다. 교전에서 대승한 롱주는 넥서스까지 거세게 몰아붙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