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이 또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21일, 창원지검 특수부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스타크래프트2 경기 승부조작 사건을 수사해 현직 프로게이머와 전주, 브로커 등 총 11명이 연루됐다고 발표했다.

창원지검은 지난 5월 승부조작을 대가로 7,000만 원을 수수하고 두 경기를 승부조작한 스타2 최정상급 프로게이머 A(19)와 승부조작 브로커 B씨(25) 등 네 명, 승부조작 대가를 제공하고 도박 사이트에 베팅해 배당금을 챙긴 전주 C(41) 등 두 명, 도박 베팅 담당 직원 D씨(30) 등 8명을 구속 기소했다.

또한, 승부조작 대가로 3,000만 원을 받고 1경기 승부를 조작한 후 검찰에 자수한 프로게이머 E씨(24), 전주 1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잠적한 전주 1명을 지명 수배했다.

1차 스타크래프트2 승부조작 사건의 브로커를 지난 1월 검거한 검찰은 2차 수사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5월 열린 KeSPA컵 2경기, 지난 1월 15일 GSL1 1경기 등 총 세 경기에 승부가 조작된 것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