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G가 한타의 중국을 한타로 꺾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7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4일 차 5경기 RNG와 CLG의 대결에서 RNG가 승리를 차지했다. 경기 초반부터 맹렬하게 싸운 양 팀 중에 RNG가 조금씩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CLG는 참고 참은 뒤에 후반 한타에서 연달아 승리, 경기 결과를 완벽하게 바꿨다.


선취점은 RNG에게 챙겼다. '마타' 조세형의 쓰레쉬가 상대 아지르의 '점멸'을 미리 빼놨던 것이 주요했다. 곧장 니달리가 미드 라인에 급습해 깔끔하게 킬을 기록했다. 양 팀은 탑 라인에서 크게 부딪혀 킬을 주고 받았고, RNG가 소소한 격차를 벌렸다. CLG도 곧장 반격하며 킬 포인트를 동점으로 만들자, RNG는 킨드레드를 재빨리 쓰러뜨리고 드래곤을 챙겼다. 그 과정에서 '마타' 조세형의 쓰레쉬가 맹활약했다.

분위기를 잡은 RNG는 조금씩 맵 전역을 자신들의 영토로 만들었다. 잘 성장한 에코와 제드를 스플릿 운영으로 돌리고 라인 압박에 들어갔다. 상대를 구석으로 몰았다고 확신한 RNG는 상대 시야의 허점을 노려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이미 기세를 탔던 RNG는 바론 버프와 함께 더욱 적극적으로 상대 타워를 공략했고, 계속 격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CLG도 그냥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상대 제드를 제압한 CLG는 곧바로 벌어진 합류전에서도 승리하며 숨구멍을 뚫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RNG는 상대 레드 버프 지역에서 열린 한타 대승으로 승기를 완벽하게 굳혔다. RNG는 또 다시 바론을 사냥했고, 드래곤도 곧바로 챙겼다.

경기를 끝내기 위해 RNG는 상대 본진에 입성했다. 순식간에 CLG의 억제기가 두 개나 파괴됐다. 미드 라인을 막는 과정에서 CLG가 먼저 싸움을 걸었고, '스틱세이'의 칼리스타가 맹활약해 한 차례 수비에 성공했다. 또한, 상대의 드래곤 5스택을 제대로 막은 뒤에 한타에서도 대승을 거뒀다. 순식간에 분위기를 바꾼 CLG는 바론 버프를 몸에 두르며 역전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다.

이제는 완벽하게 분위기가 바뀌었다. CLG는 바론 버프와 함께 미드 라인으로 진격해 억제기를 파괴했다. RNG도 물러설 수 없는 상황. 미드 라인에서 열린 대규모 한타에서 CLG가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대승을 거뒀다. '스틱세이'는 트리플 킬을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결국, CLG가 RNG의 전승 행진에 찬물을 제대로 끼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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