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도약, 준비 완료!

10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섬머 시즌 15일 차 경기에서 진에어 그린윙스, kt 롤스터가 각각 CJ 엔투스와 아프리카 프릭스를 잡아 승리,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진에어는 킬이 거의 나지 않은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kt는 살벌한 난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1경기는 진에어가 2:0으로 CJ를 잡았다. 1세트에서 양 팀은 15분 동안 교전 없이 파밍에 주력한 뒤 드래곤 한타를 벌였고, 여기서 진에어가 먼저 드래곤을 가져갔다. 진에어는 상대의 협곡의 전령 사냥을 막은 뒤 미드 타워를 파괴했고, 계속해서 드래곤을 독식했다. 진에어는 미드에서 상대를 기습하면서 한타에서 완승을 거뒀고 바론까지 가져갔다. 억제기까지 잃은 CJ는 상대의 바론 사냥을 막기 위해 나섰지만, 이는 진에어의 낚시였다. 진에어는 한타에서 압승을 거두고 곧바로 넥서스로 돌진해 승리했다.

2세트에서는 거의 교전이 없는 평화로운 일상이 계속됐고, 25분 만에 진에어가 소환사 주문을 대량으로 소모해 타워 다이브를 하면서 2킬을 가져갔다. 진에어는 별다른 어려움 없이 상대 징크스를 자르고 억제기를 가져갔으나 CJ도 바론을 스틸한 뒤, 직후 한타에서 2킬을 따내면서 반격했다. CJ는 그레이브즈로 르블랑을 솔로킬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거기까지였다. 진에어가 다시 억제기를 밀고 들어오자 CJ는 넥서스를 사수하기 위해 나섰으나 결국 수비에 실패, 진에어가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2경기에서는 kt 롤스터가 2:0으로 아프리카 프릭스를 꺾었다. 1세트에서는 아프리카가 8분 만에 에이스를 띄우면서 크게 앞서갔으나, kt가 이후 상대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잘 받아치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아프리카는 다시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더 공격적으로 나섰으나, kt의 역공에 당해 오히려 에이스를 당하고 바론을 내줬다. 억제기를 파괴한 kt는 3라인을 압박하고 바다의 드래곤 스택을 쌓아 마지막 한타에서 승리하고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 양 팀은 협곡의 전령에서 거세게 한 번 맞붙어 2:2 교환을 하면서 이번에도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나 운영 주도권은 kt의 손에 있었고, kt는 전방위로 상대를 조이면서 바텀 라인에서 이즈리얼과 엘리스를 끊어 승기를 굳히기 시작했다. 아프리카도 상대 마오카이와 루시안을 잡아 2:2 교환을 해낸 후 다시 마오카이와 카르마를 끊어 반격을 시작하는 듯했으나 kt가 순간이동으로 한타를 걸자 다시 패배하고 바론을 내줘야 했다. kt는 괴물같이 성장한 '스코어' 고동빈의 렉사이를 앞세워 계속해서 공격을 퍼부었고, 아프리카는 속수무책이었다. kt는 바론을 가져가고 한타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그대로 넥서스까지 돌진해 승리했다.


■ 2016 코카콜라 제로 롤챔스 섬머 시즌 15일 차 경기 결과

1경기 진에어 그린윙스 2 VS 0 CJ 엔투스 - 진에어 그린윙스 승
1세트 CJ 엔투스 패 VS 승 진에어 그린윙스
2세트 진에어 그린윙스 승 VS 패 CJ 엔투스

2경기 아프리카 프릭스 0 VS 2 kt 롤스터 - kt 롤스터 승
1세트 kt 롤스터 승 VS 패 아프리카 프릭스
2세트 아프리카 프릭스 패 VS 승 kt 롤스터


■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1라운드 순위 현황

1위. 삼성 4승 0패 +8
2위. SKT T1 3승 0패 +6
3위. 진에어 그린윙스 3승 1패 +3
4위. kt 롤스터 3승 2패 +2
5위. ROX 타이거즈 3승 2패 0
6위. 아프리카 프릭스 2승 2패 0
7위. ESC 에버 1승 3패 -3
8위. 롱주 게이밍 1승 4패 -4
9위. CJ 엔투스 1승 4패 -7
10위. MVP 0승 3패 -5


[롤챔스 섬머]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kt와 진에어! 15일차 1,2경기 오버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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