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9일(금) 강남 넥슨아레나에서 액션토너먼트 사이퍼즈 2016 시즌1 8강 마지막 경기가 펼쳐졌다. 강력한 우승후보 포모스F1과 전투의 귀재 피닉스가 맞붙었다.

1세트에서 포모스F1은 초반 3:3교전에서 압승하며 승기를 따냈다. 한 번의 교전이었지만 포모스F1이 얼마나 연습을 많이 했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스킬의 합이 잘 맞았다. 피닉스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포모스F1의 속도에 계속 끌려 다녔다.

포모스F1의 캐릭터는 한 명도 전사하지 않으며 피닉스의 모든 캐릭터를 압도했다. 분당 3,500골드 이상의 격차가 발생됐다. 완벽한 경기였다.

2세트에서 포모스F1은 까미유를 선택했다. 까미유 선택에 많은 사람이 물음표를 던졌지만, 까미유는 첫 교전에서 아군을 모두 치유하는 활약을 펼치며 픽의 이유를 증명했다. 이번 세트는 피닉스도 기회가 있었다. 초중반 교전에서 승리하며 포모스F1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하지만 운영이 아쉬웠다. 전투의 승리를 적절히 활용하는게 너무 느렸고, 궁극기가 없을 때 포모스F1의 추격을 너무 쉽게 허용했다.

하지만 피닉스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포모스F1의 공세를 계속 막아낸 피닉스는 끝에서야 역전의 실마리를 잡았다. 피닉스는 중후반 이후 한타에서 한 번도 패배하지 않는 전투력을 보여주며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위기감이 든 포모스F1은 1세트와 비슷하게 초반부터 몰아치는 데 주력했다. 첫 교전에서 압승을 거둔 포모스F1은 빠르게 골드 차이를 벌렸다. 결국, 포모스F1이 2:1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