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배틀] 전남과학대 '팀원도 모르는 팀명', "목표는 무조건 우승"
다음은 전남과학대학교 '팀원도 모르는 팀명'팀의 경기 후 인터뷰 전문이다.
Q. 같은 학교 팀을 꺽고 본선에 진출했다. 승리 소감은?
주건우: 기분이 너무 좋다. 뭐라 표현할 수 없을만큼 기분이 최고다.
이도열: 경기를 끝내고 나니 급격한 피곤함을 느낀다. 한편으로는 우리 팀이 너무 잘해서 미안하다고 말해주고 싶다.
Q. 팀을 결성하게 된 계기는?
이도열: 원래 같이 대회를 나가려던 마스터 500점인 정글러 친구가 있었는데, 챌린저스 코리아에 나가는 바람에 각 포지션별로 팀을 모으는게 초반에 너무 힘들었다. 그래도 1학년끼리 팀을 이룰 수 있어서 대회에 참여를 하게 되었다.
Q. 오늘 경기에서 수훈갑을 꼽자면?
주건우: 내가 제일 잘한 것 같다.
조현수, 정재현, 금동균: 미드 포지션이 제일 잘한 것 같다. 두살이나 어려서 피지컬이 상대팀 미드보다 더 좋았던 것 같다.(웃음)
Q. 오늘 경기에서 최대 고비가 있었다면?
이도열: 1세트를 먼저 승리하고 여유를 가졌는데, 2세트에서 패한 것이 최대 고비였다. 경기가 급격하게 기울면서 멘탈이 급격하게 흔들렸다. 3세트에서 밴픽 전략을 잘쓰면서 원하는대로 경기 흐름을 가져오게 되었다.
주건우: 2세트에서 흔들렸지만, 3세트에서 탑이 잘해서 승리하게 되었다.
Q. 전남과학대교는 LCB에서 항상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데?
주건우: 뿌듯하면서 기분이 좋다. 최선을 다할 뿐이다.
Q. 이번 삼성 노트북 - 인텔 인사이드® 2016 LCB 서머 대회 최종 목표는?
이도열: 다른 목표는 없다. 무조건 우승이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김현진: 대회가 끝날 때까지 항상 승리했으면 좋겠고, 오늘 밤을 새고 왔는데 팀원들이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
정재현: 남은 경기 잘 치르면서 우승까지 꼭 했으면 좋겠다. 부모님 사랑합니다.
이도열: 프로팀에 꼭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더욱 열심히 노력할테니 프로팀에서 연락을 주셨으면 좋겠다.
조현수: 팀원들 잘 만난 덕택에 승리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 남은 대회 기간 동안 열심히 준비하도록 하겠다.
주건우: 응원해 주신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감사드리고, 꼭 우승해서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
신동근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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