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의 133번째 신규 챔피언인 '아이번'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었다.

'숲의 친구' 아이번은 자연과 생명을 사랑하는 따듯한 성격의 나무 정령 챔피언이다. 아이번의 출시 전부터, SNS를 통해 공개된 신 챔프 이미지와 6.18 패치 후에 추가된 알 수 없는 음성으로 출시 전부터 유저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아이번의 가장 큰 특징은 정글 몬스터를 해치지 않는다는 설정을 가졌다는 점이다. 기본 지속효과인 '숲의 친구'는 정글 몬스터에게 공격을 가하지 않고, 정글 몬스터를 처리할 수 있는 스킬이다. 이 효과는 정글 몬스터를 클릭할 시 수초에 걸쳐 자라나는 수풀을 만들어내고, 다 자라난 수풀을 클릭하면 정글 몬스터를 자유롭게 만들어주고 골드와 경험치를 받는다. 강타를 사용할 경우 즉시 정글 몬스터를 자유롭게 해준다. 또한, 아이번이 5레벨 이상일 때, 버프 몬스터를 자유롭게 만들어주면 아군에게 추가 버프가 생성된다. '처치'의 개념이 아닌 '자유롭게 만들어준다'는 대목에서 자연과 생명을 사랑하는 아이번의 마음이 드러난다.



▲ 기본 지속 효과 : 숲의 친구


Q스킬인 '덩굴뿌리'는 아이번이 직선으로 투사체를 던져 적에게 마법 피해를 주고, 첫 번째로 맞은 적을 속박하는 스킬이다. 또한, 자신을 포함한 아군은 속박이 걸린 대상을 클릭하여 적에게 돌진할 수 있다. 돌진 기능을 잘 활용한다면, 딜러를 순식간에 무력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Q 스킬 : 덩굴뿌리


다음으로 W스킬인 '수풀 가꾸기'는 말 그대로 수풀을 생성하는 스킬이다. 기본 지속 효과는 아이번이 수풀에 있을 때, 기본 공격 사거리가 늘어나며, 추가 마법 피해를 입힐 수 있게 된다. 이 수풀은 다양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수풀과 마찬가지로, 안에 있으면 시야가 차단되며, W스킬의 기본 지속 효과 역시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풀에서 특별한 효과가 있는 특정 스킬과의 효율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렝가는 점프를 더 자유롭게 쓸 수 있을 것이며, 케이틀린은 더욱 자주 헤드 샷을 쏠 수 있을 것이다.



▲ W 스킬 : 수풀 가꾸기


아군을 보호하는 목적으로 설계된 E스킬인 '보호의 씨앗'은 아군에게는 보호막을, 적군에게는 둔화를 줄 수 있는 스킬이다. 아군에게 스킬 시전 시, 잠시 후 폭발하는 보호막을 생성한다. 보호막이 폭발하면 근처 적에게 마법 피해를 주고, 3초 동안 적의 이동속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 보호막으로 아군을 보호해주는 대표적인 챔피언인 룰루, 카르마와 조금 다른 방향이다. 보호막을 걸어준 아군의 이동속도를 늘리는 것이 아닌, 주변의 적군을 느리게 만드는 것. 또한, 마법 피해 효과가 있기에 사용 여하에 따라서는 역으로 적군을 물리칠 수도 있는 스킬로 보인다.



▲ E 스킬 : 보호의 씨앗


마지막으로 궁극기인 '데이지!'는 아이번의 친구인 데이지를 소환한다. 외형은 마치 '블루 골렘'과 흡사하다. 데이지가 연속으로 세 번 동일한 챔피언을 공격할 경우, 1초간 적을 띄워 올리는 충격파를 만든다. 이 효과는 3초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가지고 있다. 충격파 시전 시 약간 뜸을 들이며, 양손으로 바닥을 내리친다. 아이번의 궁극기인 데이지는 아이번의 주문력에 비례한 '추가 피해'와 '방어력'을 얻는다.



▲ R 스킬 : 데이지!


아이번은 뛰어난 유틸성을 지닌 정글 챔피언으로 보인다. 챔피언 성능 자체에 대한 관심보다, 수풀을 이용한 다양한 플레이나 Q스킬을 이용한 돌진 등의 다양한 스킬 활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수풀에 영향을 많이 받는 챔피언이 거론되는 것으로 보아, 다양한 조합의 핵심으로 작용할지에 대한 점도 기대된다.


▲ 아이번 스플래시아트




▲ 아이번 인게임 이미지 (이미지 출처 : surrenderat20.net)



▲ 초중반 전투 장면, 데이지!의 에어본 효과가 눈에 띈다.



▲ 쉴드를 이용한 세이브와 수풀 안에서의 원거리 공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