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두 채우철 감독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감독직에서 사임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임단 콩두 몬스터는 채우철 감독의 감독직 사임을 24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콩두 몬스터는 지난 2016 롤챔스 섬머 시즌에 스베누와 함께 강등당했으나 챌린저스에서 실력을 갈고 닦아 2017 차기 시즌 승강전에서 조 1위로 롤챔스 복귀에 성공했다.

콩두 몬스터는 얼마전 'Hipo' 석현준과 'Crush' 김준서의 탈퇴에 이어 채우철 감독까지 탈퇴하면서 대대적인 리빌딩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하 콩두 몬스터의 후원을 받고 있는 나진 e-mFire 프로게임단의 공식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나진 e-mFire 프로게임단 운영팀장입니다.

우선 언제나 e-mFire 프로게임단에 보여주신 팬들의 깊은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나진 e-mFire에서 팀을 운영하고, 콩두컴퍼니에서 후원했던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임단 '콩두 몬스터'의 채우철 감독이 개인적인 사유로 콩두몬스터 감독직에서 물러나기로 하였습니다. 채우철 감독은 나진 e-mFire 팀 소속 1세대 프로게이머였으며, 2012년부터 나진 e-mFire에서 코치로 활동하였습니다.

나진 e-mFire와 콩두컴퍼니가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하고 팀이 '콩두몬스터'로 새 출발을 한 후, 2016년 LCK 시즌부터 팀의 감독으로서 선수들을 성실하게 이끌어 왔습니다. 그리고 강한 지도력으로 팀을 챌린저스에서 우승시켰으며, 승강전에서 1위를 하여 팀의 2017년 LCK 복귀를 확정하는 등의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승강전 이후, 콩두 컴퍼니와 나진 e-mFire 팀에서는 채우철 감독을 만류하며 많은 이야기를 하였지만, 채우철 감독의 의견을 존중해 사퇴를 결정하였습니다.

이제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채우철 감독의 앞날에 팬들의 따뜻한 관심과 격려의 박수를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