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강남 인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하스스톤 클랜 챔피언십(HCC) 시즌6 4강 A조 경기 하밥하와 RD의 대결은 3:2 혈전 끝에 RD가 결승전에 올랐다.

'크리보' 김치수는 템포 마법사로 '석원' 진석원 사냥꾼의 공세를 잘 막아내 1세트를 따냈다. 진석원도 곧바로 사냥꾼을 졸업시켜 팽팽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두 선수는 드루이드와 전사로 승패를 주고받으며 1경기부터 팽팽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김치수가 보여준 4세트가 대단했다. 상대 하수인이 단 하나만 살아도 패배하는 상황에서 난투로 침착하게 필드를 정리한 후, '그롬마쉬 헬스크림'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5세트, 진석원의 마법사가 흐름을 타고 신나게 김치수를 두들겼다. 김치수의 드루이드는 본체에 피해가 누적되는 와중에도 끝까지 드로우를 보고 버텨냈다. 감당할 수 없는 피해가 누적됐을 때, 김치수는 마지막 수단으로 요그사론을 꺼내들었으나 상황을 뒤집을 카드가 나오진 않았다. 진석원은 영웅능력까지 포함해 상대에게 피해를 입히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석원' 진석원이 '라이크유걸' 이준석을 상대했다. 양 선수는 1세트에 명승부를 이어가면서 제대로 격돌했다. 빠른 타이밍에 꺼내든 말리고스를 막아내는 저력과 요그사론 대신 라그나로스를 꺼내드는 배짱을 보여주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었다. 석원은 1세트의 기세를 몰아 2세트까지 따내며 상대를 몰아세웠다.

이준석은 후반부터 서서히 흐름을 잡아갔다. 2세트를 먼저 내주고도 집중력이 흔들릴만한 상황이었으나 따라잡아내는 저력이 좋았다. 마지막 맞드루이드전으로 양 선수가 결자해지에 나섰다. 이준석은 마지막 경기에서 필드 싸움에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고 진석원은 핸드에 패가 마른 상황에서 역전의 방도가 없어 항복을 선언해야만 했다.


'너굴' 진채형이 이준석을 맞이했다. 두 선수의 경기는 굉장히 빠른 흐름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승부는 진채영 이준석이 3:1로 빠르게 가져갔다. 적재적소에 흐름에 맞는 카드 사용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상대 명치를 쉬지 않고 가격했다. RD 대장 '타임' 박종남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진재영을 상대로 모든 템포를 끊어내면서 3:2로 아슬아슬하게 승리했다. 진채영의 덱이 박종남의 덱에 상성상 우위에 있었다는 것을 감안할 때, 박종남이 대장다운 활약을 보여줬다.

마지막 5경기가 열렸다. '샤이' 이동현이 박종남을 맞이했다. 이동현은 전사로 탈진까지 가는 혈전 끝에 승리했다. 주술사가 필드를 가득 채울때까지 끝까지 난투를 아껴 사용한 것이 승리의 열쇠였다. 그러나 박종남의 강함은 대단했다. 상대의 흐름을 빼앗고 주도권을 쥐었을 땐 확실한 마무리를 해내 대장으로 팀을 4강에 이끌었다.


■ 하스스톤 클랜 챔피언십 시즌6 4강 A조 경기

경기결과 하밥하 2 VS 3 RD - RD 결승 진출
1경기 '석원' 전석원 3 VS 2 '크리보' 김치수 - '석원' 전석원 승
2경기 '석원' 전석원 2 VS 3 '라이크유걸' 이준석 - '라이크유걸' 이준석 승
3경기 '너굴' 진채영 3 VS 1 '라이크유걸' 이준석 - '너굴' 진채영 승
4경기 '너굴' 진채영 2 VS 3 '타임' 박종남 - '타임' 박종남 승
5경기 '샤이' 이동현 2 VS 3 '타임' 박종남 - '타임' 박종남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