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2016 LoL KeSPA컵 1일 차 첫 경기에서 ESC 에버가 CJ 엔투스에게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ESC 에버는 봇 라인부터 이득을 취하기 시작해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렸다. 특히, '크레이지' 김재희는 노틸러스와 에코로 안정적인 라인전을 펼친 뒤, 합류와 교전에서 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다음은 개막전 승리를 차지한 ESC 에버 '크레이지' 김재희의 인터뷰 전문이다.


Q. 개막전 첫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작년에 좋은 성적을 거둬서 이번에도 잘할지 걱정이 들었다.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다.


Q. 첫 상대가 CJ 엔투스였다. 인연이 많았는데, 어떻게 예상했나?

상대를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그저 상대 픽을 보고 어떻게 플레이할지 생각했다.


Q. 탑 라인에 제이스-케넨 같은 강력한 픽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탱커 위주의 챔피언을 선택한 이유는?

우리팀 챔피언들이 딜이 충분히 잘 나온다. 라인전에서 잘 버티고, 갱호응하기 좋은 챔피언이라고 생각했다.


Q. CJ 엔투스 '소울'과 대결은 어땠나?

솔로 랭크에서도 가끔 만났는데, 스베누 시절보다 확실히 잘하더라.


Q. 오늘 꺼냈던 에코 카드가 새롭게 패치를 받았다. 어떻게 생각하나?

에코 외에도 다양한 카드가 있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진 않는다. 챔피언 성능 자체는 직접 해봐야 확실히 체감할 수 있을 것 같다.


Q. 8강에서 만나고 싶은 상대가 있나?

만나고 싶은 상대보다 피하고 싶은 상대가 떠오른다. 삼성 갤럭시와 SKT T1이 정말 잘하더라. 나머지팀들도 다 쉽진 않을 것 같다.


Q. 비시즌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하다.

휴식과 연습을 병행했다. 부계정으로 랭크 게임도 열심히 했는데, 마지막에 떨어져서 조금 아쉽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팀 응원해줘서 감사하다. 응원해준 만큼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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