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IM 정글러 '링트럴' 정윤성이 12월 26일 육군 20사단에 입대한다.

정윤성은 2012년 7월 25일 아주부 챔피언스 섬머에 LG IM팀으로 데뷔, 총 59전 30승 29패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정윤성은 선수 외적인 활동도 활발히 펼쳤다. 뛰어난 입담과 매력적인 외모로 일약 '링언니'라는 별명을 얻으며 크게 인기몰이했다. 특히 "리 신의 Q가 맞으면 일단 날아 가야한다. 생각은 날아 가면서 하는 것"이라는 명언은, 지금까지도 LoL씬에 회자할 만큼 선도적인 내용이었다.

정윤성의 트레이드 마크인 긴 머리는 모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발 기부는 백혈병 환자들을 위한 가발 제작에 사용된다.

그는 인벤과의 통화에서 "먼저 그동안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나는 대한민국 남자로서 당연히 가야 하는 군대에 간다. 몸 건강히 복무를 마치고 오겠다. 프로게이머 데뷔부터 지금까지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정말 즐거운 추억이었고, 이 추억으로 추운 겨울을 나보려 한다(웃음). 군대도 리 신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일단 입대하고 앞으로의 일을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