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M 월드 챔피언십] 홍콩 e스포츠, '기어' 코르키 화력 과시로 1세트 승리
박범 기자 (desk@inven.co.kr)
치열한 장기전 끝에 홍콩 e스포츠가 승리했다. 양 팀은 바론 지역에서 대치를 이어가며 울고 웃었다. 주요 딜러를 빠르게 잃으며 경기를 끝낼 수 있었던 타이밍을 한 번씩 낭비한 두 팀. 마지막에 웃었던 건 바론 버프와 장로 드래곤 버프를 동시에 챙겼던 홍콩 e스포츠였다.
'얀코스'의 리 신이 라인전 주도권을 토대로 상대 엘리스를 지속적으로 압박했다. H2K는 킬 포인트 없이도 글로벌 골드를 조금씩 벌렸다. 홍콩 e스포츠는 미드 라인에서 리 신을 연달아 잡으며 반격했다. 그래도 여전히 H2K가 미드 라인에 압박을 이어가 '포블'을 기록했다. 이후, H2K가 적극적인 시야 장악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운영을 선보였다.
불리했던 홍콩 e스포츠도 상대 마오카이의 '순간이동'이 없는 틈을 노려 노틸러스의 '순간이동' 합류로 자이라를 끊었다. 꿀맛 같은 드래곤도 챙겼다. 이에 H2K는 엘리스와 카르마를 몰아내고 바론을 때렸는데, 홍콩 e스포츠가 뒤를 제대로 노려 역으로 한타에서 승리, 바론 버프까지 획득했다. 라인 압박 과정에서 잘 성장한 '기어'의 코르키와 '갓콰이'의 진이 강력한 대미지로 상대 수비를 후퇴시켰다. 홍콩 e스포츠는 글로벌 골드를 3천 정도 앞섰다.
바론이 다시 나왔고, 이전과 비슷한 장면이 나왔다. 이번에는 H2K가 바론 버프를 빠르게 가져갔다. 다시 역전에 성공한 H2K는 드래곤 지역 낚시 플레이로 한타 대승을 거두며 미드 억제기를 파괴했다. 또 바론이 나온 타이밍에 홍콩 e스포츠가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하지만 H2K는 침착하게 '충격파'를 활용해 한타 승리를 차지, 팽팽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듯 했다.
양 팀은 경기를 끝낼 수 있는 타이밍에 주요 딜러를 잃으며 기회를 놓쳤다. 시간은 흘러, 장로 드래곤 지역에서 홍콩 e스포츠가 버프를 차지했다. 곧바로 등장한 바론도 사냥했다. 답답함을 느낀 H2K가 리 신의 이니시에이팅으로 반격하려 했지만, 홍콩 e스포츠는 한타 대승으로 길고 길었던 장기전에서 승리했다.
* 사진 : 트위치tv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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