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롤챔스 섬머 스플릿 12일 차 1경기, SKT T1과 MVP의 2세트 대결에서 SKT가 다시 승리하며 2:0 으로 경기를 끝냈다. 다소 고전을 했던 SKT지만, 후반 한타에 힘을 내 승리했다.


평온했던 초반 단계가 지나고 MVP가 라인 스왑으로 먼저 움직였다. 바드가 궁극기로 '페이커' 이상혁 카시오페아의 점멸을 빼기도 했다. 그러나 SKT가 다이브를 통해 홀로 있던 자르반을 잡으며 더 큰 이득을 가져갔다. 이후 열린 드래곤 한타에서는 1:1 동수 교환이 나왔지만, 계속 SKT가 라인 이득을 취했다.이어서 봇 포탑을 밀어내면서 포탑 선취점도 따냈다.

그래도 MVP가 협곡의 전령과 화염 드래곤을 가져가며 만회했다. MVP는 바드를 활용해 미드 한 점 돌파를 시도했다. 카시오페아를 먼저 잘라내고 1차 포탑과 2차 포탑을 연달아 파괴했다. SKT는 미드 포탑을 내주는 대신 탑 1차 포탑은 챙겼다.

경기 시간 25분, 아이템이 나온 피오라가 자르반을 강하게 압박했다. 그러나 자르반이 기만전술로 오히려 팀원들과 피오라를 따냈다. MVP는 곧바로 인원 공백을 이용해 바론을 가져갔다. 곧바로 열린 한타에서 데스 몇 개를 주기는 했지만, 애쉬를 데려가며 원하는 것을 모두 취했다. '맥스' 정종빈의 바드가 연신 슈퍼 플레이를 펼친 게 주요했다.

MVP는 바론 버프로 타워 여러 개를 밀고, 순식간에 합류해 카시오페아를 잘랐다. 결국, 봇 억제까지 부수며 많은 것을 얻어 갔다. 시야 주도권을 가진 MVP가 다시 바론을 획득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딜러 두 명과 화염 드래곤은 내줬다.

MVP가 바론 버프로 경기를 끝내고자 했지만, SKT의 완벽한 한타 설계에 당해 완패를 당했다. 경기 시간은 어느덧 40분에 다다랐다. 한타 한 번으로 경기가 갈릴 시간이었다. 한타는 바론을 두고 일어났다. MVP가 바론을 시도해 획득했지만, SKT가 바드를 제외하고 MVP 챔피언 모두를 잡았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