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7 롤챔스 섬머 스플릿 41일 차 1경기, kt 롤스터가 롱주 게이밍에 2:0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1위 자리에 올랐다. kt는 한타 집중력을 발휘하며 팽팽했던 1세트를 가져갔고, 이어서 2세트에서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롱주를 찍어눌렀다. '스멥' 송경호는 레넥톤과 마오카이를 사용하여 교전마다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다음은 경기에 승리한 '스멥' 송경호와의 인터뷰다.


Q. 1위에 올랐다. 결승 직행을 앞두고 있는데, 승리한 소감은?

롱주가 굉장히 최근 기세가 좋았기 때문에, 우리가 연습이 잘 됐어도 긴장이 많이 됐다. 밤잠도 설치고 했었는데, 이렇게 승리해서 너무 기분이 좋다.


Q. 2라운드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리프트 라이벌스 다녀오고 나서, 남은 경기 모두 전승을 하자는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했다. 굉장히 힘든 과정이었는데, 이제 한 경기가 남았다. 남은 경기도 승리해서 꿀 같은 보상을 얻고 싶다. 결승전, 롤드컵 직행, 휴가까지 모두 기다려진다. 정말 열심히 힘들게 연습했다.


Q. 1세트는 팽팽했고, 2세트는 압도적이었다. 오늘 경기를 평가하자면?

1세트도 굉장히 압도적이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무리를 하다 보니 상대에게 기회를 줬다. 2세트는 확실히 유리함을 바탕으로 침착하게 스노우 볼을 굴려서 쉽게 승리했다.


Q. 마지막 경기가 SKT T1와의 대결이다. 그동안 참 어려워 했는데, 이번에는 자신 있나?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열심히 준비할 거다. 1라운드에서 비록 패배했지만, 우리 경기력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조금 더 침착하게 가다듬고 경기에 임하면 승리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Q. 최근에는 잘 보이지 않던 레넥톤이 이번 경기에 많이 등장했다. 어떻게 판단하나?

최근에 사용이 잘은 안 되었어도, 여전히 6레벨 때 가장 강력한 챔피언이라 그런 부분을 최대한 사용한다면 아직도 좋은 챔피언이라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최근에 딜러진들이 굉장히 잘해줬다. 진짜 기특하고 고맙다. 그리고 코치님들이 정말 준비를 잘해주신다. 최근 선수와 코치가 소통이 잘 되는 것 같다. 오늘도 밴픽에서 우리가 확실히 우위에 있었다고 판단한다. 감사하다.

마지막 경기로 SKT 전이 남았는데, 팬분들께서 많이 걱정하실 것 같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노력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