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구단 락스 게이밍이 철권 레전드 게이머 '무릎' 배재민을 영입했다.

7일, 락스 게이밍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철권 레전드 게이머 '무릎' 배재민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배재민의 영입을 통해서 격투 게임 분야로 진출한 락스 게이밍은 앞으로도 Dota2, CS:GO 등 다양한 종목으로 진출하는 것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브라이언 퓨리와 다양한 풍신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철권 레전드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무릎' 배재민은 10년 이상 철권 게이머로 활동하며 EVO 2013, 테켄 크래시 등 수많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현재 철권 월드 투어 아시아태평양 지역 포인트 랭킹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영입에 대해서 락스 게이밍의 남궁일남 사무국장은 "배재민은 10년 이상 꾸준히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선보인 선수다. 올해 철권 월드 투어 계획이 발표되면서 락스 게이밍은 철권 대표 선수로 배재민을 영입하기로 결정했다"며 입단 배경을 설명했다. 배재민은 선수로 활동하면서 락스 아카데미에서 철권 후계자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무릎' 배재민은 "철권 게이머 생활을 오래 했지만, 유독 팀과는 거리가 멀었다. 게이머 생활이 끝나기 전에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이 꿈이었다. 그래서 굉장히 기쁘다. 게이머로서는 황혼기라고 할 수 있는 나이지만, 새 출발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해보겠다"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