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으로 8월 25일, 제프 카플란의 개발자 업데이트 영상이 추가로 공개되었다. 이번 개발자 업데이트 영상에서 제프 카플란은 다소 충격적인 변경을 예고했다. 변경의 대상은 오랜 기간 동안 유저들 사이에서 꾸준히 논란이 되었던 메르시이다.

우선 메르시는 차기 패치가 적용된 이후 궁극기가 변경되어, 더 이상 대규모의 '부활'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다만, 부활은 긴 재사용 대기시간을 가진 일반 기술로 변경되고, 부활하는 대상도 1인으로 한정된다.

부활을 대체할 메르시의 궁극기는 '발키리'라는 새로운 기술로, 윈스턴의 궁극기처럼 본체의 상태가 변경되는 아바타류의 기술이다. 발키리를 사용하게 되면 메르시는 이제 한정적으로 공중에 떠 있는 것이 아니라, 일정 시간 동안은 제약 없이 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또 모든 기술의 능력이 크게 강화되어, 수호천사의 이동 가능 거리가 크게 늘어나고 카두세우스의 지팡이로 연결하는 광선이 다수의 대상에게 연결된다. 발키리 변신 중에는 피격을 당해도 본체의 체력이 회복되며, 군중 제어 기술에도 일정 정도의 저항이 생긴다. 이외에 카두세우스 블라스터도 공격력이 크게 강화되어 강력한 화력을 지원할 수 있다.

이밖에도 최근 핵심 돌격 영웅으로 활약하고 있는 D.Va도 재설계 이후 핵심 기술로 사용되는 '방어 매트릭스'가 변경되고 새로운 기술이 추가된다. 방어 매트릭스는 이제 사용 가능 시간이 절반으로 감소하고, E키의 기술로 '마이크로 미사일'이 장착된다. 마이크로 미사일의 경우 융합포 및 부스터 사용 시에도 함께 활용할 수 있다. 이상과 같은 메르시/D.Va의 변경 사항은 현재 공개 테스트 서버(PTR)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 더 이상 대규모 부활을 위해 힐을 끊고 숨던 메르시는 찾아볼 수 없게 된다!


이와 함께, 다음 주 진행될 경쟁전 6시즌에 대한 추가 변경 사항도 오버워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공개되었다.

먼저 차기 시즌부터는 실버, 골드, 플래티넘, 다이아몬드 등급의 플레이어도 강등이 될 수 있도록 변경된다. 각 등급의 플레이어는 최근 5경기 동안 실력 평점이 현재 등급의 하한선을 넘지 못한다면 아래 단계의 등급으로 강등된다. 다만, 시즌 종료 후 지급되는 보상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해당 시즌의 최고 등급을 기준으로 지급된다.

또, 실력 평점의 산정 방식도 변경되어, 비정상적인 점수 변화나 낮은 승률의 영웅과 관련된 문제도 추가로 개선할 것임을 예고했다.

경쟁전 5시즌은 한국 시간으로 8월 29일 화요일 오전 9시에 종료되며, 6시즌은 9월 1일 금요일 오전 9시에 시작될 예정이다.


▲ 차기 시즌 실력 평점 관련 변경 사항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