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나틱은 역시 강력했다. '캡스'와 '레클레스', 단단한 두 명의 딜러를 앞세워 카오스 라틴 게이머즈를 제압하고 3연승을 거뒀다.


킬 포인트 없는 고요함이 계속 됐다. 글로벌 조합을 택한 카오스 라틴 게이머즈가 끊임없이 무언가를 시도했지만, 좀처럼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다행히 유리한 봇에서 포탑 선취점을 챙겼고, 협곡의 전령을 시도하는 프나틱의 뒤를 기습해 '소아즈'의 마오카이를 잡고 선취점을 가져가는 데 성공했다.

카오스 라틴 게이머즈는 '브록사'를 끊어내며 두 번째 킬 포인트를 올렸다. '브록사'의 안일한 위치 선정이 불러온 결과였다. 그러나, 단단하고 후반에 강한 조합을 꾸린 프나틱의 입장에서는 주요 딜러 '캡스'의 오리아나와 '레클레스' 트리스타나가 성장에 방해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여전히 기분 좋은 상황이었다.

프나틱의 저력은 22분 경 드러났다. 첫 대규모 한타에서 일방적으로 한타를 승리한 프나틱은 바론까지 가져갔다. 재차 열린 전투에서도 3킬을 챙겼고, 글로벌 골드는 순식간에 7000골드 이상 벌어졌다. 바론 버프를 두르고 봇으로 밀고 들어간 프나틱은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