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데이' 김찬호도 FA로 풀렸다.

21일 '썸데이'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짧막한 소식을 전했다. 그는 "디그니타스와의 공식적인 계약이 종료됐으며 이적 제안을 받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이로써, '썸데이' 역시 이적시장에 자유 계약 신분으로 참가하게 됐다.

'썸데이'는 지난 2013년 kt 롤스터 소속으로 프로게이머 활동을 시작했다. 남다른 피지컬로 '미친 고딩'이라는 별명을 획득한 그는 kt 불리츠를 거쳐 형제팀인 애로우즈로 향했고, 당시 멤버들과 함께 삼성 블루를 꺾고 LCK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북미 디그니타스로 이적해 그곳에서도 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는 등 활약을 이어간 바 있다.

한편, 그가 속했던 디그니타스는 차기 NA LCS 합류에 실패해 팀의 거취가 불분명한 상태다. 소속 팀과의 재계약 여부 역시 확실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썸데이'가 다른 NA LCS 팀을 포함한 해외 팀 소속으로 활동을 이어갈 것인지, 혹은 LCK로 복귀할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