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셋째 주 1일 차 2경기, 상하이 드래곤즈와 서울 다이너스티의 대결에서 서울 다이너스티가 3:1로 승리를 거뒀다. 서울 다이너스티는 발전한 상하이 드래곤즈를 상대로 세트 승리를 이어가다 마지막 4세트를 내주며 약간은 아쉬운 결과를 가져갔다.

눔바니에서 1세트가 시작됐다. 힐러진이 잘리거나 궁극기가 낭비되고, 추가 시간에 거점을 놓치는 등 서울 다이너스티의 실수가 나오면서 어느새 화물은 두 번째 경유지까지 지나쳤다. 다행히 도착지 앞에서 다시 집중력을 발휘하며 난전 상황에서 승리, 2점만을 내주는데 그쳤다. 공수가 전환됐다. '얼터링' 메르시의 궁극기가 낭비된 타이밍에 A거점을 뚫어낸 서울 다이너스티. 이후 상하이 드래곤즈의 단단한 수비에 엄청난 혈전이 펼쳐졌고, 추가 시간 끝에 가까스로 도착지에 도달하면서 서울 다이너스티가 3:2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전장은 아누비스 신전이었다. 상하이 드래곤즈가 궁극기가 유리한 상황에서 완벽한 연계를 선보이며 깔끔하게 A거점을 밀어냈다. 하지만, '버니'의 트레이서와 '위키드'의 정크랫이 활약하면서 B거점을 뚫어내는데는 실패했다. 서울 다이너스티의 공격 턴. 서울 다이너스티가 한 번의 전투로 A거점을 밀어냈다. 충분한 시간과 함께 B거점으로 향한 서울 다이너스티는 계속해 맹공을 퍼부으며 상하이 드래곤즈를 흔들었고, 결국 점령에 성공하면서 2세트마저 승리를 거뒀다.

3세트는 오아시스에서 펼쳐졌다. 조합의 우위를 앞세운 상하이 드래곤즈가 초반 주도권을 가져갔다. 서울 다이너스티는 궁극기를 한 턴 아끼면서 한 방 싸움을 노렸지만, '토비'의 메르시가 잘리면서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끌렸다. 99%에 가까스로 거점을 가져 온 서울 다이너스티. 하지만, 그 과정에서 궁극기 소모가 막심했고, 결국 다시 거점을 빼앗기면서 상하이 드래곤즈가 1라운드를 선취했다.

하지만, 서울 다이너스티의 반격이 매서웠다. 파라를 꺼내 든 위키드와 함께 한 수 위 전투력을 선보였고, 마지막 전투에서 일방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2라운드를 확보, 라운드 스코어를 1:1로 맞췄다. 기세는 3라운드에서도 이어졌다. 조합에서 밀리지만 않는다면 질 수 없다고 이야기 하듯 일방적으로 점령 포인트를 쌓았고, 단 1%도 내주지 않고 3라운드를 승리하며 3세트를 승리했다.

도라도에서 마지막 4세트가 시작됐다. 서울 다이너스티가 전진 수비를 통해 상하이 드래곤즈를 압박했다. 가까스로 첫 경유지를 통과한 상하이 드래곤즈는 뒷심을 발휘하며 두 번째 경유지까지 지나치긴 했지만, 마지막 전투에서 유지력 차이를 앞세운 서울 다이너스티에게 밀리며 도착지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공수가 전환됐다. 서울 다이너스티가 딜러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첫 경유지를 지나갔다. 하지만, '언데드'의 위도우메이커가 위기의 순간에 2킬을 만들어내며 시간을 벌었고, 두 번째 경유지 앞에서 디바의 자폭이 '미로'의 윈스턴과 '토비'의 메르시를 데려가며 방어에 성공, 4세트의 승자가 됐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1 셋째 주 1일 차 2경기

2경기 상하이 드래곤즈 1 VS 3 서울 다이너스티
1세트 상하이 드래곤즈 패 VS 승 서울 다이너스티 - 눔바니
2세트 상하이 드래곤즈 패 VS 승 서울 다이너스티 - 아누비스 신전
3세트 상하이 드래곤즈 패 VS 승 서울 다이너스티 - 오아시스
4세트 상하이 드래곤즈 승 VS 패 서울 다이너스티 - 도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