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2018 롤챔스 스프링 15일 차 락스 타이거즈와 kt 롤스터의 1경기가 진행됐다. 1세트에서 kt 롤스터가 특유의 빠른 템포와 공격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승리했다.


kt 롤스터가 초반 득점을 올렸다. '스멥' 송경호의 갱플랭크가 '성환' 윤성환 세주아니의 날카로운 갱킹을 흘리며 킬까지 만든 것. 뒤쫓아온 락스 타이거즈의 지원군들에게 갱플랭크가 사망하긴 했지만 확실한 이득이었다. 곧이어 '스코어' 고동빈의 자크가 탑 갱킹으로 점멸이 빠진 '린다랑' 허만흥의 제이스를 잡아내며 한발 더 앞서갔다.

이후 락스 타이거즈의 욕심이 큰 화를 불렀다. 세주아니가 무리한 카운터 정글을 시도하다가 갱플랭크-자크-라이즈의 완벽한 궁극기 연계에 또다시 쓰러졌고, kt 롤스터는 정글러가 없는 틈을 타 탑에서 포블까지 만들었다. 반격을 위해 '라바' 김태훈의 조이가 맵 전역을 활발하게 돌아다녔으나 홀몸으로 변수를 만들진 못했다.

kt 롤스터가 두 번의 시도 끝에 락스 타이거즈의 미드 1차 포탑을 밀어내며 활동 범위를 넓혔다. 탑에서는 '폰' 허원석의 라이즈가, 봇에서는 갱플랭크가 포탑을 압박했다. 봇 2차 포탑을 먼저 밀어낸 kt 롤스터가 망설임 없이 탑으로 향했다. 락스 타이거즈의 이니시에이팅으로 한타가 시작됐지만 '마타' 조세형 오른의 활약으로 kt 롤스터가 가뿐히 4킬을 챙겼다.

kt 롤스터가 바론까지 획득하며 기존의 차이가 더욱 벌어졌다. kt 롤스터가 락스 타이거즈의 본진으로 진격, 마무리를 시도했으나 '데프트' 김혁규의 이즈리얼이 잡히며 한 차례 후퇴했다. 재정비를 마친 kt 롤스터가 다시 한번 락스 타이거즈의 본진으로 들어가 무난하게 넥서스를 밀어내며 선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