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VSL 스튜디오에서 열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 플레이오프 1라운드 1경기 GLuck(이하 글럭)과 Miracle(이하 미라클)의 대결에서 미라클이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미라클은 패배했던 2세트를 제외하면 상대보다 한 수 위의 운영과 한타 집중력을 과시했다.

1세트 승자는 미라클이었다. 계속 같은 레벨을 유지하던 양 팀 가운데, 미라클이 상대 피닉스와 E.T.C를 차례로 끊으면서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미라클이 레벨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한타 상황에서 티리엘이 어그로 핑퐁 후에 극적으로 살아가는 등 흐름을 이어갔다. 자신들의 19레벨 타이밍에 한타에서 승리한 미라클은 용기사를 소환했고, 봇 라인으로 향해 그대로 승리했다.

곧바로 이어진 2세트. 글럭이 자리야와 한조 등 대치에 능한 영웅을 다소 선택하고, 불멸자 싸움에서 계속 승리했다. 자리야와 한조의 대미지가 한타에서 미라클 영웅들의 체력을 끊임없이 줄였다. 두 번째 불멸자를 소환하는데 성공한 글럭은 거침없이 진격했고, 미라클은 아서스와 겐지를 급파해 10레벨을 맞추려 했다. 하지만 글럭의 화력은 미라클의 상상보다 훨씬 강했고, 세트 스코어는 1:1 동점이 됐다.

동점 상황에서 치고 나간 쪽은 미라클이었다. 초반 운영에서 끊어먹기에 좋은 미라클이 재미를 봤다. 디아블로가 상대 영웅을 시종일관 압박했고, 그러는 사이에 블레이즈와 정크랫이 공성에 힘을 줬다. 글럭이 중반 한타에서 한 차례 상대를 몰아내며 흐름을 바꾸는 듯 했지만, 미라클은 침착하게 전열을 가다듬어 승기를 굳혔다. 응징자를 소환한 미라클은 '핵각'을 보고 밀고 들어가 매치 포인트를 이끌었다.

미라클은 4세트 초반부터 상대 피닉스를 집요하게 괴롭히면서 격차를 벌리려 했다. 말퓨리온을 우서와 유지력 싸움을 걸어 제단을 확보하는 운영도 좋았다. 상대 핵 체력을 연이어 줄이면서 조급함을 불러 일으킨 미라클은 적극적인 공세를 취해 계속 득점했다. 데하카는 마음껏 경험치 운영을 이어갔다. 글럭은 마지막 한타 승리로 반전을 꾀했지만, 데하카가 마지막 제단을 점령하면서 그대로 경기가 미라클의 승리로 끝났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 플레이오프 1라운드 1경기 결과

미라클 3 vs 1 글럭
1세트 미라클 승 vs 패 글럭 용의 둥지
2세트 미라클 패 vs 승 글럭 영원의 전쟁터
3세트 미라클 승 vs 패 글럭 불지옥 신단
4세트 미라클 승 vs 패 글럭 파멸의 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