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 터키 리그에 프랜차이즈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터키는 북미와 유럽이 걷고 있는 길을 따라가게 됐다.

라이엇은 "시청자와 팬들을 위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리그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프랜차이즈 제도를 도입하려고 한다. 현재 승강제 모델은 각 게임단이 장기간 계획을 짜는 데 어려움을 주고 있다"며 이번 결정이 터키 리그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것임을 강조했다.

리그 운영은 북미-유럽과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10개 팀을 선정해 리그를 진행하고, 각 팀은 3년마다 리그에 참여할 자격이 있는지 평가받게 된다. 승강제는 없고, 아카데미 리그가 신설된다.

한편, 터키 리그는 최근 몇 년 동안 꾸준히 국제 대회에 출전하며 많은 발전을 이뤄왔다. 지난 스프링 스플릿에는 '눈꽃' 노회종을 비롯 많은 한국 프로게이머들이 터키에 진출하기도 했다. 터키 리그는 규모와 질적인 측면에서 모두 크게 향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