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첫 LCK이자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그리핀과 새로운 팀으로 거듭난 한화생명e스포츠의 대결, 승자는 한화생명 e스포츠였다.

한화생명은 다리우스와 야스오, 블라디미르처럼 캐리형 챔피언을 다수 가져가며 정글도 엘리스라는 요즘 잘 등장하지 않는 픽을 선택했다. 한화생명은 정글러 '성환' 윤성환의 엘리스가 탑에 날카로운 갱킹을 통해 오른을 잡아냈고, 킬도 다리우스가 챙겨갔다.

잠시 후에는 미드에서도 엘리스의 갱킹으로 '라바' 김태훈의 야스오와 함께 그리핀의 '래더' 신형섭의 룰루를 잡아냈다. 하지만 그리핀도 당하고만 있진 않았다. 라이즈와 카밀을 활용해 바텀에서 킬을 기록했고, 이에 질세라 한화생명은 다리우스가 합류해 더블 킬을 달성했다.

계속된 난전 속에 양 팀은 호각지세였다. 하지만 그 와중에 한화생명의 다리우스가 킬을 거의 독식하며 파괴력이 하늘을 찔렀다. 그리핀 입장에서 다리우스를 막아내기가 힘들었다. 점점 주도권은 한화생명에게 넘어갔고, 20분에 글로벌 골드는 5천 이상으로 벌어졌다.

한화생명은 야스오와 엘리스 두 챔피언으로 몰래 바론을 시도했다. 그리핀은 뒤늦게 뭔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바론쪽으로 이동했지만, 이미 바론은 한화생명이 챙겼고, 킬까지 내주며 사실상 승기는 한화생명에게 넘어갔다.

한화생명은 시간을 주지 않고 거침없이 진격했고, 경기시간 26분 만에 그리핀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