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섬머] 진에어 그린윙스, 상대 그레이브즈-브라움 작전 물거품 만들며 선취점
손창식, 석준규 기자 (desk@inven.co.kr)
진에어 그린윙스가 15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4일 차 1경기에 선취점을 올렸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포킹 조합의 장점을 살려 킹존 드래곤X의 그레이브즈-브라움 작전에 휘둘리지 않았다.
킹존 드래곤X는 '커즈' 문우찬의 그레이브즈와 '비디디' 브라움의 조합으로 미드 라인을 강력하게 압박했다. 그사이 진에어 그린윙스는 타워 체력을 보호하는 형태로 버티는데 중점을 뒀다. 14분경, 첫 킬이 나왔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미드 지역에서 조이-니달리의 포킹으로 그레이브즈-브라움의 체력을 소모시켰고, 재빨리 합류한 루시안-라칸의 도움을 받아 2킬을 가져갔다.
진에어 그린윙스의 공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봇 라인으로 향했다. '소환' 김준영의 오른이 순간이동으로 애쉬-룰루의 뒤를 덮쳤다. 그리고 조이-루시안이 가세하며, 킬 스코어가 4:0으로 벌어졌다. 이때 킹존 드래곤X에도 기분 좋은 소식이 들렸다. '칸' 김동하의 문도 박사가 1:1 상황에서 '소환'의 오른을 제압했다.
그것도 잠시, 진에어 그린윙스는 탑에서 '노바' 박찬호 라칸의 이니시에이팅으로 상대 봇 듀오를 끊었다. 그리고 바론 버프까지 챙기며, 승기를 잡았다. 이에 킹존 드래곤X는 빠르게 포기하며, 봇 1차 타워 제거에 만족했다.
이후 진에어 그린윙스가 스노우볼을 거침없이 굴렸다. 조이와 니달리의 포킹과 공성 미니언에 힘입어 봇 라인의 수비 라인을 허물었다. 그리고 두 번째 바론 타이밍에 전투가 벌어졌다. 킹존 드래곤X는 문도 박사를 앞세워 상대의 바론 사냥을 두 번이나 저지하면서 슈퍼 세이브에 성공했다. 오히려 화염의 드래곤 버프를 챙겨 조금이나마 격차를 좁혔다.
33분이 돼서야 상대가 빠진 틈을 타 진에어 그린윙스가 두 번째 바론 버프를 둘렀다. 결국, 탑에서 최후의 한타가 일어났다. 먼저 킹존 드래곤X가 문도 박사의 전진으로 교전을 걸었고, 이를 받아친 진에어 그린윙스는 '노바'의 라칸이 상대 딜러를 모두 묶어 1세트를 쉽게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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