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12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3일 차 경기에 매드 팀을 꺾었다. KT는 속도는 물론, 화끈한 전투력으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KT와 매드 팀은 경기 초반 양 정글러들이 눈치 싸움을 펼쳤다. 먼저 성과를 낸 쪽은 '스코어' 고동빈의 탈리야였다. 8분경 탑으로 향해 '스맵' 송경호의 이렐리아와 함께 아트록스를 노렸다. 간발의 차로 못잡는 듯 했지만, '스코어'가 궁극기로 따라가 마무리 지었다.

12분에 매드 팀의 선공으로 첫 한타가 벌어졌다. KT는 '스코어'가 먼저 물리면서 전사했다. 그러나 바루스-레오나-스웨인의 빠른 합류로 4킬을 가져갔다. 이후 편안하게 드래곤과 협곡의 전령을 사냥하며 빠른 속도로 스노우볼을 굴렸다.

바텀 라인에 전령을 소환한 KT는 20분이 채 되기 전에 외곽 타워를 두 개나 파괴했다. 이어서 탑으로 향해 상대 리산드라를 노려 킬을 따낸 뒤, 역시나 타워를 제거했다. 21분 만에 두 팀은 약 9천 골드로 벌어졌다.

굳히기에 나선 KT는 바론 사냥을 끝마친 후 미드 라인으로 집결했다. 매드 팀이 라칸을 앞세워 이니시에이팅을 걸었지만, KT는 가볍게 흘려보내며 상대 본진을 휘저었다. 그리고 상대가 정비할 시간을 주지 않고, 싸움을 열어 에이스를 띄웠다. 마지막 일격을 가한 KT는 킬 스코어 14:2라는 압도적인 차이로 승리를 따냈다.

▲ 출처: 네이버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