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에 몸담았던 정노철 감독이 팀을 나온 소감을 전했다.

정노철 감독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소속 팀이었던 EDG와의 작별을 알렸다. 정 감독은 해당 글에서 EDG에 대해 "정말 단단하고 강한 팀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밝히며, "2년 간 교류하며 발전해가는 선수들을 보며 뿌듯했다. (중략) 내년의 EDG가 지금보다 훨씬 강하고 단단하게 성장하리란 확신이 있기에 걱정하지 않고 떠날 수 있어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노철 감독은 MVP에서 프로게이머로 데뷔, e스포츠 분야에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스맵' 송경호와 '피넛' 한왕호, '쿠로' 이서행, '프레이' 김종인, '고릴라' 강범현 등 이름값 있는 선수들과 팀을 꾸려 감독으로 변신했다. 정 감독은 해당 팀에서 LoL 챔피언스 코리아와 KeSPA 컵 우승을 이끌었고,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준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화려한 이력을 쌓았다. 다음 행선지였던 EDG에서는 한국 특유의 운영을 가미해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EDG와의 작별을 알린 정노철 감독은 인벤과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EDG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좋은 선수들, 매니저들과 함께 해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또한, "성적 면에서 조금은 아쉽기도 하다. 내년에 새로운 팀에 가서 더 좋은 성적을 내보고 싶다"고 추가적으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EDG와 작별을 선언한 정노철 감독의 차후 행선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